
감도(Sensitivity)란 이미지센서가 빛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로, 감도가 높을 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0.8㎛ 크기의 작은 픽셀 1억 8백만개를 ‘1/1.33인치’의 크기에 구현한 제품으로 신기술 '노나셀' 기능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노나셀’은 9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3x3)처럼 동작하게 하는 것으로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기술이다.
병합하는 픽셀 수가 많아질수록 인접 픽셀 간 색상 간섭이 민감해지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실제로 구현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왔다.
삼성전자는 픽셀 간 분리막을 만드는 특허 기술,‘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를 적용해 ‘노나셀’ 구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접 픽셀 간 간섭과 빛 손실, 산란 현상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노나셀’ 기술을 활용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어두운 환경에서 0.8㎛(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작은 픽셀을 2.4㎛의 큰 픽셀처럼 활용해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4개의 픽셀을 활용하는 ‘테트라셀(Tetracell, 2x2)’ 과 비교할 때 빛을 2배이상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8월 업계 최초로 1억 8백만 화소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6개월만에 추가로‘향상된 컬러필터 기술’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1억 8백만화소 통해 피사체를 최대 3배(천 2백만)까지 확대해도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스마트 ISO(Smart-ISO)’,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일상 속 소중한 모든 순간들을 촬영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이미지센서 기술을 혁신하고있다”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에 내장된 ‘노나셀’ 기술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양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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