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 2,450억 원으로 역대 최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부문별로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3,307억 원, 영업이익 4,28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고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3분기 기준 매출액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8,662억 원, 영업이익 3,180억 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쟁심화와 환율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5,223억 원, 영업손실 1,612억 원을 기록했다. 듀얼 스크린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줄고 북미시장에서 5G 전환이 늦어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와 원가개선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3,401억 원, 영업손실 60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비용 투입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987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냈다. LED 및 대형 사이니지의 판매가 늘고 미국, 유럽 등에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늘었다.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 확대와 태양광 모듈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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