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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I, 아·태지역 저유황유 공급 확대

2019-07-07 10:42:31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임차한 선박(왼쪽)이 해상 블렌딩을 위한 중유를 다른 유조선에서 수급 받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임차한 선박(왼쪽)이 해상 블렌딩을 위한 중유를 다른 유조선에서 수급 받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로이슈 최영록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제품 수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아∙태지역 내 저유황유 공급을 확대해 경제적가치를 창출하고, 관련 업계와 상생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독한 혁신’을 가속화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국내 업계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해상 블렌딩 사업’을 일 평균 약 2만3000 배럴 수준에서 내년 9만 배럴까지 약 4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부터 일 4만 배럴 규모의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SK에너지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가 본격 가동되면 SKTI는 일 13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공급하는 역내 최대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글로벌 연료유 시장 재편 속에서 선제적으로 저유황중유를 도입하고자 하는 선사들이 늘고 있고, 2020년 말에는 과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높은 수익성이 전망된다. SKTI는 IMO 2020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선박 연료유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품 공급량을 크게 늘려 경제적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SKTI는 이 사업을 통해 총 19척의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할 계획이다. 또 기존 유럽 기자재업체가 주도하는 스크러버 시장에 국내 중소 업체를 발굴해 함께 스크러버 장착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중소업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SKTI가 설치 중인 스크러버는 해수로 배기가스를 세정 시 미세먼지 배출량도 상당량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IMO 2020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유황중유 사업을 키워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업계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등 사회적가치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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