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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LG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하락으로 주가 반등 어려워”

2018-06-28 09: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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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영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신영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 전일 종가 1만8300원)가 기존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LCD 패널 가격의 하락과 그로 인한 수익성의 적자 전환으로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패널가격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중국 국영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10.5세대 생산라인을 통해 65인치 TV패널 가격을 연말 기준 200달러 초반(현재 250달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 부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는 하반기 패널가격의 의미 있는 상승 전환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내다봤다.

OLED TV 사업부문은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위해선 추가적인 생산량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신영증권은 예측했다. 다만, 실적 악화로 인해 현금창출 능력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자본적 지출 하향 조정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이원식, 김민경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4조2000억원(전년 대비 13% 감소), 영업적자 672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감익이 예상된다”라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OLED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나, 현금 순환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원식, 김민경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일시적인 주가 반등은 기대할 수 있겠으나, OLED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및 LCD 경쟁업체들의 의미 있는 LCD 감산 계획이 나타나기 전까진 보수적인 투자 접근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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