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봄비로 다목적댐 저수율이 예년의 11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남부지방은 아직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또 속초, 완도 등 일부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수돗물 제한급수가 시행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7월 청주에는 하루 29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시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이처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뭄, 홍수와 같은 물 관련 재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K-water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계 물관리 전문가와 함께 국가차원의 물재해 대응체계를 살펴보고 관련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해 당면한 물재해의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총 3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한다.
먼저 건국대 김성준 교수는 ‘新기후체제에 따른 유역관리 방향’에 대해, 서울시립대 문영일 교수는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재로 박사는 ‘하천 내 녹조관리를 위한 사전·사후 기술’을 소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오현제 기획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패널 10인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한 국가 차원의 물 재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다양한 물재해 대응방안이 구체화되고 관련 기술개발이 촉진되길 바란다”며 “융합적 관점에서 물재해 대응방안을 수렴하고 보다 선제적인 물재해 대응을 통해 국가 물안보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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