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자체 개발한 IC칩을 기반으로 금융 IC칩 카드・통신용 USIM・전자여권 등 스마트카드와 관련된 전반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IC카드 국제기술 표준인 EMV 기반의 선불형 카드 플랫폼인 코나카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증권은 올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만료된다는 점이 코나카드에게 큰 호재로 다가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계부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신용카드보다 현금영수증 및 체크카드 사용을 더욱 장려하는 정책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어서 기존 체크카드보다 코나카드가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SK증권은 밝혔다. 코나카드는 여타 신용카드처럼 실적 조건을 충족시킬 필요 없이 대형 커피 전문점 및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충전식 선불형 카드라는 점에서 소비 통제 및 선불 기프트 카드로의 수요도 충분할 것이라고 SK증권은 전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코나아이는 해외매출 감소로 지난해까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코나카드로 인한 국내 성장 지속과 인도・베트남 등 동남아 매출처 확보 및 동영상 기반 지식공유 플랫폼 ‘Veaver’의 보급 확대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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