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해경서에서 운영되던 과학수사계 조직을 재편·확대해 지방청에 과학수사 전문 인력과 장비를 집중시켜 ‘해양과학 수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해양범죄와 꾸준히 일어나는 선박충돌·화재 등 각종 해양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과학수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남해안 일대 뿐만 아니라 전국의 중요 사건·사고 발생시 즉각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박충돌‧화재 감식, 해양 디지털포렌식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수중 감식 등 해양에 특화된 감식 기법 개발과 침수 휴대전화 복구장비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해양경찰 만의 전문성 있고 특화된 맞춤형 과학 수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과학수사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외부 영향에 따른 증거물 훼손을 막을 수 있는 ‘증거물 관리실’을 운영해 수사의 신뢰성도 확보키로 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해양과학수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의 해양경찰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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