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대통령실·국회

홍준표 “지금 새누리, 수월하게 정권 교체했던 노무현 정부와 비슷”

2015-02-03 15:22:24

[로이슈=신종철 기자]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일 지금의 새누리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노무현 정부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친박을 중심으로 내각을 만들고 친위부대를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통치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고 충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준표경남도지사(사진=페이스북)
▲홍준표경남도지사(사진=페이스북)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노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열린우리당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친위부대를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했고, 대선 때는 정동영 후보를 직ㆍ간접적으로 돕지도 않았다”며 “그 결과 우리는 수월하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하지만 작금의 새누리당 사정은 그 당시 노무현정부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집권 2년차인데 한창 힘을 받아야할 국정동력이 사그러들고 있는 즈음에 친박을 중심으로 내각을 만들고 친위부대를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통치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디 국정의 폭을 넓히고 당ㆍ정ㆍ청이 하나가 되어, 범여권총결집으로 국정동력을 회복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준표 지사는 또 “당ㆍ청은 불가분의 관계다.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여당이 청을 버린다고 해서 총선 때 홀로 살수가 없다”며 “그것은 노무현정부 때 그러했다”고 환기시켰다.

홍 지사는 “국민들은 당ㆍ청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당ㆍ청이 힘겨루기 하면 국민들은 멀어져 가고 공멸한다”며 “부디 서로 양보해서 한마음이 되어 범여권을 이끌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라도 집권기간 동안 한마음으로 국정의 중심에서 국정동력을 회복해 달라”고 말했다.

▲홍준표경남지사가3일페이스북에올린글이미지 확대보기
▲홍준표경남지사가3일페이스북에올린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