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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국정원, 진보인사들에 개떼처럼 키보드 증오탄 난사”

이외수 “악플러들인 줄 알았더니 정직원이었군. 이럴수가! 경악!”…조국 “절대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

2013-11-23 12:08:36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검찰 수사결과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작년 대선 기간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외수 작가, 공지영 작가에 대해 비방하는 글들을 트위터로 무더기로 퍼 나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향신문 11월 23일자 1면 23일 당장 조국 교수는 “절대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며 강한 분노감을 표출했고, ‘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외수 작가는 “경악!” “이럴수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대 법대교수 출신인 곽노현 전 교육감은 트위터에 “작년 내내 알만한 진보인사들은 온라인 공론장에서 국정원과 군의 심리전 타격 대상이었다. 국가의 공인된 적이었다”며 “글만 쓰면 심리전 요원들이 개떼처럼 달려들어 키보드 증오탄을 난사했다. 온몸이 피투성이였다. 이것이 국가가 할 짓인가”라고 호되게 꾸짖었다.

곽 전 교육감은 “국가의 적으로 찍히는 것만큼 두려운 일이 있을까요? 그것도 다만 정권에 반대하고 주요정책을 비판한다는 이유라면? 민주시민, 민주정당이라면 이건 잘못됐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마저 못하는 정치인과 언론인, 지식인을 어찌할까요?”라는 말을 올렸다.

▲ 방송통신대 법대교수 출신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트위터에 올린 글 한편, 이외수 작가는 페이스북에 “국정원 비방 트윗, 이외수, 조국, 공지영씨도 당했다. 저는 악플러들인 줄 알았더니 정직원들이셨군요. 경악!”이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또한 트위터에도 “국정원 비방 트윗, 이외수, 조국, 공지영씨도 당했다. 저는 악플러들인 줄 알았더니 정직원이셨군요. 이럴수가!”라고 적었다.

조국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대선 기간 동안 트위터에 나를 비방하는 글을 직접 작성하고 무더기로 퍼 날랐다!”라고 깜짝 놀라며 경향신문의 “국정원 비방 트윗, 이외수ㆍ조국ㆍ공지영씨도 당했다”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나에 대해 쓰레기 같은 허위중상을 내뱉는 사인(私人)들은 인정욕구가 충족 안 된 관심병환자라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지만, 나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공무원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절대,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분노감을 표출했다.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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