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mbc(문화방송)가 지난 1월 탐사전문 특종기자로 유명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 해고처분했으나, 법원은 해고는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언론계 동료들은 물론 이외수, 공지영 작가, 법조계, 정치인 등 많은 인사들의 축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박인식 부장판사)는 이상호 기자가 mbc(문화방송)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청구소송에서 “해고를 무효로 하고, 올해 1월 16일부터 복직일까지 원고에게 월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mbc가 특파원을 통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을 인터뷰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mbc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1월15일자로 명예훼손과 품위유지 위반을 이유로 해고했다.
◆ 이상호 “김재철의 종업원이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날 저녁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조금 전 MBC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라고 해고 소식을 전하며 “(mbc 사장) 김재철의 종업원이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축하해 주실래요? ㅎ”라고 응원을 부탁하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호 기자는 또 “(대통령 선거라는) 민감한 시기에 김정남 인터뷰한 걸 알린 게 ‘회사 명예 실추’고, 손바닥뉴스 폐지당하고 팟캐스트 발뉴스 진행한 게 ‘품위유지 위반’이랍니다”라고 해고 이유를 설명하며 “좀 더 근사한 혐의를 들이댈 줄 알았는데.. 딱하네요”라고 씁쓸해했다.
이렇게 해고된 이상호 기자는 비록 해직기자가 됐지만, 취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이 기자는 <고발뉴스>에서 후배 기자들에게 기자경험을 전수하는 이른바 ‘재능기부’를 하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다만 그가 밝힌 것처럼 최근 건강 문제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상호 “비겁한 사회가 자꾸 상식적인 일들을 법원에 떠넘기네요. 법원에 감사”
이번 승소 판결과 관련,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법원이 조금 전 mbc의 해고처분이 무효라고 판결을 내려줬습니다. 승소에 따른 소회 짧게 정리했습니다. 건강문제로 법원에 못나갔습니다. 기자분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걱정해주신 네티즌분들께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판결 소식을 전했다.
승소에 따른 소회에 대해 이상호 기자는 “우선 법원에 미안합니다”라며 “비겁한 사회가 자꾸 상식적인 일들을 법원에 떠넘기네요. 상식을 확인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재판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자기 정부하 검찰이 심각한 선거부정을 밝혀냈는데도, 즉각적 사과와 사퇴를 거부하고 법원으로 공을 넘긴 그분도 반성하시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기자는 “해고자 문제 꼭 붙잡아준 노조의 따뜻한 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mbc노조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다른 해고 동료들에 앞서 복직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미안함도 표시했다.
그러면서 “먼저 mbc에 돌아가게 되면 땅에 떨어진 공영방송 mbc 바로 세우는 사업에 작은 밀알이 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기자는 “대안매체 고발뉴스는 지금껏 그래왔듯, 후배들이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척박한 땅에서 몸으로 진실을 쟁기질 해온 고발뉴스에도 지속적인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고발뉴스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 22일 해고무효 소송 송소 판결 받은 이상호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글 ◆ 각계 인사들 축하 행렬
이상호 기자의 승소 판결 소식을 접한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박수!!”라고 축하했다. 이에 이외수 작가도 “저도 기쁨의 박수를 보탭니다^^”라고 함께 축하해 줬다.
경찰대 교수 출신인 표창원 박사도 트위터에 “축하해요, 이상호 기자. 빨리 완쾌 복직해서 MBC 정상으로 돌려놔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법조인들도 축하 행렬에 함께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트위터에 “축하! 건강 회복하여 고발뉴스가 MBC 인수할 때까지 건투!”라고 응원했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한 송훈석 변호사는 트위터에 “사필귀정! 정의승리!”라고 축하했다. 검사 출신 백혜련 변호사도 트위터에 “당연한 결과지만 축하축하”라고 전했다.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고발뉴스 이상호 전 MBC기자. 해고무효소송 승소했네요. 복직명령에 MBC 어떻게 나올까? 최근 건강악화 소식 들었는데, 부디부디 건투!”라고 응원했다.
특히 언론계 동료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mbc 의 제작진이었던 조능희 CP(책임 프로듀서)는 트위터에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더니 이상호 기자의 해고가 무효라는 판결이 이제야 났군요. 김재철 일당의 폭압을 법원이 확인한 것인데, 주먹을 휘두른 자들은 호의호식하고 있고, 해고자와 그 가족들은 아직도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 날이 언제 오려나..”라는 말을 올렸다.
MBC PD에서 해직된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는 트위터에 “이상호 기자 금방 해고무효 판결났답니다. 진실은 이깁니다!!!”라고 말했다.
박대용 MBC 기자도 트위터에 “MBC 이상호 기자 해고 무효!!! 축하해주세요~~!!”라고 축하했다.
KBS 탐사보도 특종기자 출신인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는 트위터에 “MBC 이상호 기자. 해고무효소송 1심 승소. 당연한 결과이지만 축하는 해야죠. 이명박 정부기간 해직된 모든 언론인들이 복직하고, 이들을 해직한 그들은 천벌을 받을 때까지.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허재현 <한겨레신문> 기자는 트위터에 “오늘 가장 신나는 뉴스는, 이상호 기자의 해고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 소식. 정말 살맛 안 나는 뉴스만 보다가 정말 간만에 듣는 좋은 뉴스네요”라고 반기며 “이상호 선배 축하드려요!”라고 축하했다.
서울남부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박인식 부장판사)는 이상호 기자가 mbc(문화방송)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청구소송에서 “해고를 무효로 하고, 올해 1월 16일부터 복직일까지 원고에게 월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mbc가 특파원을 통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을 인터뷰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mbc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1월15일자로 명예훼손과 품위유지 위반을 이유로 해고했다.
◆ 이상호 “김재철의 종업원이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날 저녁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조금 전 MBC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라고 해고 소식을 전하며 “(mbc 사장) 김재철의 종업원이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축하해 주실래요? ㅎ”라고 응원을 부탁하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호 기자는 또 “(대통령 선거라는) 민감한 시기에 김정남 인터뷰한 걸 알린 게 ‘회사 명예 실추’고, 손바닥뉴스 폐지당하고 팟캐스트 발뉴스 진행한 게 ‘품위유지 위반’이랍니다”라고 해고 이유를 설명하며 “좀 더 근사한 혐의를 들이댈 줄 알았는데.. 딱하네요”라고 씁쓸해했다.
이렇게 해고된 이상호 기자는 비록 해직기자가 됐지만, 취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이 기자는 <고발뉴스>에서 후배 기자들에게 기자경험을 전수하는 이른바 ‘재능기부’를 하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다만 그가 밝힌 것처럼 최근 건강 문제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상호 “비겁한 사회가 자꾸 상식적인 일들을 법원에 떠넘기네요. 법원에 감사”
이번 승소 판결과 관련,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에 “법원이 조금 전 mbc의 해고처분이 무효라고 판결을 내려줬습니다. 승소에 따른 소회 짧게 정리했습니다. 건강문제로 법원에 못나갔습니다. 기자분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걱정해주신 네티즌분들께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판결 소식을 전했다.
승소에 따른 소회에 대해 이상호 기자는 “우선 법원에 미안합니다”라며 “비겁한 사회가 자꾸 상식적인 일들을 법원에 떠넘기네요. 상식을 확인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재판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자기 정부하 검찰이 심각한 선거부정을 밝혀냈는데도, 즉각적 사과와 사퇴를 거부하고 법원으로 공을 넘긴 그분도 반성하시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기자는 “해고자 문제 꼭 붙잡아준 노조의 따뜻한 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mbc노조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다른 해고 동료들에 앞서 복직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미안함도 표시했다.
그러면서 “먼저 mbc에 돌아가게 되면 땅에 떨어진 공영방송 mbc 바로 세우는 사업에 작은 밀알이 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기자는 “대안매체 고발뉴스는 지금껏 그래왔듯, 후배들이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척박한 땅에서 몸으로 진실을 쟁기질 해온 고발뉴스에도 지속적인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고발뉴스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 22일 해고무효 소송 송소 판결 받은 이상호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글 ◆ 각계 인사들 축하 행렬
이상호 기자의 승소 판결 소식을 접한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박수!!”라고 축하했다. 이에 이외수 작가도 “저도 기쁨의 박수를 보탭니다^^”라고 함께 축하해 줬다.
경찰대 교수 출신인 표창원 박사도 트위터에 “축하해요, 이상호 기자. 빨리 완쾌 복직해서 MBC 정상으로 돌려놔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법조인들도 축하 행렬에 함께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트위터에 “축하! 건강 회복하여 고발뉴스가 MBC 인수할 때까지 건투!”라고 응원했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한 송훈석 변호사는 트위터에 “사필귀정! 정의승리!”라고 축하했다. 검사 출신 백혜련 변호사도 트위터에 “당연한 결과지만 축하축하”라고 전했다.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고발뉴스 이상호 전 MBC기자. 해고무효소송 승소했네요. 복직명령에 MBC 어떻게 나올까? 최근 건강악화 소식 들었는데, 부디부디 건투!”라고 응원했다.
특히 언론계 동료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mbc 의 제작진이었던 조능희 CP(책임 프로듀서)는 트위터에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더니 이상호 기자의 해고가 무효라는 판결이 이제야 났군요. 김재철 일당의 폭압을 법원이 확인한 것인데, 주먹을 휘두른 자들은 호의호식하고 있고, 해고자와 그 가족들은 아직도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 날이 언제 오려나..”라는 말을 올렸다.
MBC PD에서 해직된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는 트위터에 “이상호 기자 금방 해고무효 판결났답니다. 진실은 이깁니다!!!”라고 말했다.
박대용 MBC 기자도 트위터에 “MBC 이상호 기자 해고 무효!!! 축하해주세요~~!!”라고 축하했다.
KBS 탐사보도 특종기자 출신인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는 트위터에 “MBC 이상호 기자. 해고무효소송 1심 승소. 당연한 결과이지만 축하는 해야죠. 이명박 정부기간 해직된 모든 언론인들이 복직하고, 이들을 해직한 그들은 천벌을 받을 때까지.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허재현 <한겨레신문> 기자는 트위터에 “오늘 가장 신나는 뉴스는, 이상호 기자의 해고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 소식. 정말 살맛 안 나는 뉴스만 보다가 정말 간만에 듣는 좋은 뉴스네요”라고 반기며 “이상호 선배 축하드려요!”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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