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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준 지검장 사표, 도망가는 치졸하고 비굴한 행위”

민주당 “사표 처리는 진상조사단 조사마저도 피하려는 꼼수” 맹비난

2010-04-23 14:54:20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스폰서 검사’ 의혹에 휩싸인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23일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즉각 논평을 통해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고 도망가는 치졸하고 비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이번 일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제가 떠안고 사직합니다. 진실은 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짧은 사직의 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노영민 대변인은 “그는 향응과 촌지를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취재 중인 PD수첩 제작진에게 ‘네가 뭔데, PD가 검사한테 전화해서 확인하냐’라고 했던 ‘막말’의 주인공”이라고 질타했다.

노 대변인은 “자신이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문제는 아니지만 검찰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차원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이는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고 도망가는 치졸하고 비굴한 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법무부는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라면서 ‘스폰서 검사’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박기준 지검장의 사표 처리는 진상조사단의 조사마저도 피하려는 꼼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민간인이 되어버린 사람을 진상조사단이 무슨 권한으로 조사한단 말인가?”라며 “의혹에 관련된 검사들은 현직 신분으로 특검 수사까지 받는다는 각오로 기다려야 한다. 검찰은 사표수리를 통해 관련자들의 조사를 막고 책임을 면하려 하지 말라”고 사표를 수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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