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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검찰총장, 촌지 아니면 도박판 판돈이냐”

“어떻게 포도대장이 그럴 수 있나…국민 앞에 용서 빌어야”

2009-11-09 11:47:09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최근 김준규 검찰총장이 기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이벤트 추첨’을 통해 돈봉투를 돌린 것이 ‘촌지’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촌지가 아니면 도박판에 판돈을 대준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 총재는 9일 오전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돈봉투) 보도 보고 놀랐다. 어떻게 포도청의 대장이 그런 걸 할 수 있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촌지가 아니면 뭡니까? 도박판에 판돈 대준 겁니까? 검찰총장이 ‘솔직하게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 가장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아주 공정하고 깨끗한 정치권력, 특히 검찰이나 사법부의 그런 청렴성”이라며 “이렇게 뭔가 돈을 주고받는 명분이 어떻든 간에, 그런 면에서는 총장이 좀 정정당당해졌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촌지 논란이 일자 김 검찰총장은 지난 6일 “공개적인 자리에서 추첨해 촌지를 주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이것은 촌지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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