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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자들이 만든 ‘행복요리 맛보세요!’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 ‘행복요리사회봉사단’ 소외계층에 큰 인기

2009-04-09 14:45:09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 판결을 받은 중식ㆍ한식 등 요리 특기 사회봉사자들이 ‘행복요리봉사단’을 만들어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에게 탕수육, 볶음밥 등을 대접하고 있어 화제다.

또한 ‘행복요리봉사단’은 복지시설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고급 식당에서 이용되는 각종 요리법까지 무료로 강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봉사명령제도는 법원으로부터 죄의 대가로 일정시간 무보수로 사회에 유익한 봉사활동을 명령하는 제도로 범죄 피해에 대한 속죄와 함께 사회봉사자 본인에게 보람과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선진 형사정책이다.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소장 황진규)는 지난달 19일부터 중식ㆍ한식 요리기술 보유 사회봉사자 4명으로 ‘행복요리봉사단’을 구성해 고양시와 파주시 지역의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에 탕수육, 볶음밥 등 음식을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행복요리봉사단' 일원들이 볶음밥을 만드는 모습(사진제공=법무부)
대형 음식점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사회봉사자들이 주축이 된 ‘행복요리봉사단’은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이 자주 외식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탕수육, 볶음밥 등 정성을 담은 음식을 제공하며 속죄의 시간도 갖게 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행복요리봉사단이 음식이 제공한 것은 3월19일부터 4월8일까지 총 4회. 제공한 음식도 탕수육, 볶음밥, 짜장밥, 짬봉 등 180인분.

지난 4월1일 음식을 제공받았던 고양노인복지센터 김영희 조리사는 “장애와 생활고로 외식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어르신들이 탕수육을 드시고 무척 행복해 한다”며 사회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사회봉사자들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사진제공=법무부)
행복요리봉사단의 일원으로 대형 중국음식점 주방장인 손OO(35)씨는 “제 기술을 살려 사회봉사를 하니 늘 해 오던 일이라 손에 익을 뿐만 아니라, 비록 한순간의 잘못으로 사회봉사명령을 하고 있지만,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자원봉사도 해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행복요리봉사단이 큰 호응을 얻게 되자, 고양보호관찰소는 “앞으로도 요리 기능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배치해 다양한 고급 요리도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호관찰소는 “집수리, 미용 등 기능 보유자들은 물론 컴퓨터 그래픽, 미술, 레크리에이션 등 분야의 직업을 가진 사회봉사자들을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특기 살린 사회봉사명령 집행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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