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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남성, 부부싸움 중 아내 흉기로 살해 후 독극물 먹고 자살 시도
9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이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도 독극물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경 담양군 창평면 한 마을에서 A(65)씨가 집안 거실에서 아내 B(53)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의 등 부위 등을 예리한 흉기로 찔렀다. B씨는 흉기에 찔린 뒤 집 밖으로 나와 이웃주민에게 신고와 도움을 요청 해서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자살을 시도하여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 등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한편 경찰은 A씨 부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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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중생 살해·유기 혐의" 30대 남성 범행동기 본격 수사
경찰은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를 상대로 본격적인 범행동기 수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이모(35)씨를 병원에서 데려와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5일 이모씨는 체포 당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탓에 병원에 입원중이였지만 경찰은 의사와 상의한 결과 응답이 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하고 이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중랑서를 나서면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베이지색 남방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이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는지', '동영상 유서에서 억울함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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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검거, 어쩌다가 이런 끔찍한 일이..."흉악범에게 인권없다" 글까지
30대 남성 검거 소식이 알려졌다. 이 검거된 30대 남성은 십대 여자 아이를 살해한 혐의다.무엇보다 30대 남성 검거 소식이 충격적으로 다가 온 이유는 죽은 아이가 딸의 친구인 것. 이 30대 남성 검거 소식에 "저런 흉악범들에게는 인권이 없다" "사형제도 부할 해라~~ 단.확실한증거와 판정이 될때" "남의 자식은 소중하지 않냐" 등의 분노 어린 글들이 이어지기도. 5일 중랑서는 한 주택에서 ㄱ씨(35)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ㄱ씨를 체포한 뒤 그의 진술로 A양 시신이 유기된 장소를 확인했으며, 영월에서 시신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시간과 장소,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이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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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톡톡] 40세 이후 남성 8년 뒤 키 0.3㎝ 감소?
나이 들면 키와 체중이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0세 이상 남성의 8년 뒤 키는 기준 시점보다 평균 0.3㎝(여성 0.4㎝)나 작아졌다. 40세 이후 8년이 흐른 뒤엔 비만율은 다소 감소하지만 복부비만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현태선 교수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서 얻은 2001∼2002년 기반조사 자료와 2009∼2010년 4차 추적조사의 자료를 토대로 건강한 성인 3506명의 8년 뒤 키ㆍ체중ㆍ허리둘레의 변화 등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8년간 체중, 허리둘레, 비만 유병률의 변화 및 체중증가와 관련된 식이요인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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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창원지법, 같은 남성 직장동료 유사강간 상해 20대 '집유'
같은 남성인 직장동료를 유사강간하고 상해를 가한 20대가 집행유예와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및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20대 A씨는 지난 5월 직장동료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회사 기숙사로 귀가하면서 "평소 내가 밥과 술을 사주었으니 이제 돈을 갚아라"라고 말하면서 온몸을 폭행해 즉석에서 현금 18만원을 인출하게 해 건네받았다.또 A씨는 지난 6월 일본여행을 같이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B씨의 말에 화가나 주먹으로 때리고 일회용 라이터로 등과 귀 부분을 지지는 등 폭행해 반항하지 못하게 한 후 유사강간하고 30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화상과 타박상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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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탈모가 남성 탈모보다 치료가 더 어려운 이유는?
풍성하고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은 많은 여자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예상치 않게 탈모가 발생하면 심리적 불안감이 증가된다. 남성 탈모와 다른 여성 탈모증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우리 두피에는 약 8만~12만개의 모낭이 존재하며 매일 50~100개의 머리카락이 탈락하고 평균적으로 하루에 0.3mm씩 성장하여 대개 한 달에 약 1cm 자라게 된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모발성장이 빠르며 계절적으로는 여름에 겨울보다 성장이 빠른 경향을 보인다.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당겨서 빠지지 않는 모발이 성장기 모발이고 이 때 뽑히는 모발들은 성장기가 지난 모발이므로 자연적으로 뽑힐 모발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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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근육 불끈' 태양, 남성미 폭발...양갈래 머리도 주목
태양의 남성미 넘치는 사진 한 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앞서 태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웃옷을 벗어 던지 모습의 사진을 올린 바 있다.공개된 사진 속 짧은 머리 스타일의 태양은 양갈래로 머리를 땋았다.또한 태양의 화가 난 듯한 등근육이 여심을 사로 잡고 있다.특히 그의 사진에 지드래곤은 레어템! 해맑은 영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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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톡톡] 50~60대 남성에게 찾아오는 전립선 질환?... ‘쉬쉬’하지 마세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방광 아래 오줌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하지만 50~60대 이후부터는 다른 장기들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버지 질환’으로도 불리기도 하며, 주요 질환으로는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과 암이 생기는 ‘전립선암’이 있다.◇노화, 비만, 음주, 흡연이 전립선비대증을 부르는 원인전립선의 무게는 15~20g이며, 길이는 4cm, 폭은 2cm 정도로 호두만한 크기이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으로 최대 5배 이상 커지기도 한다. 전립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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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으로 주거지 도착 남성 핸들 잡았다가 벌금형
대리운전으로 주거지에 도착해 순간적으로 시동을 걸어 차량을 운전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낮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5%(면허취소수준)의 술에 취한 상태서 대리기사를 통해 차량을 주거지 인근 도로가에 주차시킨 뒤 운전석으로 이동해 잠시 앉아 있다가 순간적으로 차량에 시동을 걸고 1m 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대리기사가 시동을 끄고 차량열쇠를 주었다는 진술, 목격자의 112신고 등을 참작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자 A씨는 “무의식적으로 차량의 기어를 조작했을 뿐 운전의 의도를 가지고 차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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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 행복 이상아, 남성들 설레게 했던 당시 모습 보니 '놀라울 따름'
리얼극장 행복 이상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성들 설레게 했던 이상아'이라는 글과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사진 속 그녀는 똘망한 큰 눈과 하얀 치아를 드러낸 미소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한다. 특히 뚜렷한 이목구비와 오른쪽 보조개로 귀여움을 더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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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골목길 주차 시비로 전치 2주 상해 가한 남성 집행유예
골목길에서 차량 이동 요구를 받고 반말로 대답한 일로 시비가 되어 상해를 가한 사건에서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0월 밤 울산의 한 골목길에서 여자친구가 운전하던 승용차를 포함해 골몰길을 교행하던 차들이 엉켜 진행하지 못하게 되자 승용차에서 내려 차량의 교행을 위해 수신호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A씨 여자친구의 승용차로 인해 차를 뺄 수 없게 된 30대 B씨로부터 이동 주차를 요구받고 B씨에게 반말로 대답한 일로 시비가 됐다. 당시 B씨가 주차 위반 사실을 촬영해 구청 사이트에 올리겠다는 말과 함께 휴대폰을 꺼내어 사진 촬영을 하려고 하자 A씨가 격분해 욕설을 하고 양손으로 멱살을 잡아 흔들며, 손으로 뺨을 회 때려 B씨에게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했다. 울산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종협 판사는 최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종엽 판사는 “피고인이 비교적 사소한 동기로 피해자의 뺨을 때리는 모욕적인 방법으로 상해를 가했고, 범죄전력이 많고 유사한 폭력 전과가 여러 번 있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가 이루어진 점, 상해 정도가 크게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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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훔쳐보려던 남성 집행유예
공공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을 훔쳐보려던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9월 보통군사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죄로 벌금 200만원 등을 선고받고 판결이 확정돼 신상정보등록 대상자가 됐다. 그럼에도 A씨는 2016년 8월경 고양시 3호선 화정역 여자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용변을 보는 여성의 모습을 훔쳐보기 위해 칸막이 아래쪽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자신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공중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울산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종엽 판사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종엽 판사는 “피고인이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은밀한 부위를 촬영한 행위로 군사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신상정보등록 대상이 됐음에도, 다시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훔쳐보는 범행을 반복해 저지른 점, 이로 인해 피해자가 상당한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한 점 등은 매우 불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이 판사는 “다만 피고인이 아직 나이 어린 청년인 점, 범행 자체는 시인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스마트폰을 바로 넘겨줘 확인한 결과 촬영행위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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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슈퍼히어로’ 기절한 남성 생명구한 美명문대 출신 해군장교
성탄절 서울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의 목숨을 구한 해군장교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26) 중위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께 휴가 복귀중 서울역에서 한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반 중위는 플랫폼에서 KTX 열차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급히 달려가보니 한 남성이 기둥 옆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반 중위는 "바로 달려가 보니 호흡을 못 하고 기도가 막혀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 중위는 곧바로 쓰러진 남성의 기도를 확보하고 혀를 잡아 빼 숨을 쉴 수 있게 한 후 흉부압박을 실시했다. 주변에서 이를 목격한 마취과 의사와 시민들이 달려와 반 중위를 도왔다. 다행히 남성은 안정을 되찾았고 구급대로 인계됐다. 쓰러진 남성은 지방경찰청 소속 조모(47) 경위로 알려졌다. 조 경위는 "도움을 줘야할 경찰이 도움을 받았다"며 "나중에 이런 상황이 발생시 반드시 돕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조 경위의 부인 박모(43)씨도 "반 중위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마취과 의사분께도 연락이 닿으면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반 중위는 이 같은 활약에 당연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 혼자 한 것도 아니고 주변 시민들이 모두 도왔다"며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 놓인 분이 계시면 달려가도록 교육받았고, 또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인이기 때문에 훈련받은 대로 한 것일 뿐"이라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 중위는 2015년 해군 학사사관으로 임관했으며 미국 명문대인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 재학 중 럭비 선수로도 활약한 재원이다. 그는 해군 입대사유에 대해 "재학 중에 북한 인권 관련 활동을 하면서 통일에 관심이 생겼다"며 "우리나라가 세계로 향하려면 해양을 우리의 영토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전역 후 공부를 더 해서 남북통일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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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 소주병으로 동거녀 폭행 감금한 남성 징역 8월
위험한 물건인 소주병을 들고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감금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자신의 집에서 약 2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에 있던 피해자 B(여)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평소 아이들과 관련된 불만을 말했다. 그런데 B씨가 대답을 하지 않자 A씨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갑자기 화를 내며 술상 위에 놓여 있던 위험한 물건인 소주병을 집어 들고 피해자의 뒷머리를 1회 내리쳐 전치 2주의 상처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씨는 머리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B)가 휴대폰을 이용해 아들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휴대폰을 빼앗아 집어던져 통화하지 못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서 나가려는 피해자를 벽 쪽으로 1회 밀치고, 낮에 김장을 하기 위해 화장실에 두었던 위험한 물건인 부엌칼을 집어 들고 “같이 죽자”라며 피해자를 약 5분 동안 화장실에서 나갈 수 없게 해 감금 혐의도 받았다. A씨는 “피해자를 효자손으로 때렸을 뿐 소주병으로 때린 사실이 없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집어 던져 통화를 하지 못하게 했을 뿐 부엌칼로 협박해 화장실에 감금한 사실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최근 특수상해, 특수감금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권혁준 판사는 “피해자의 딸은 범행이 발생한 직후 ‘피해자가 병으로 머리를 맞았다’라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한 점, 피해자도 사건 당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피고인이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렸고 화장실로 도망가자 부엌칼을 들고 쫒아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위협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피고인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효자손에서 혈흔이 검출되지 않은 반면, 소주병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검출된 점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소주병으로 피해자를 때려 상해를 입히고 부엌칼로 위협해 피해자를 감금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형과 관련, 권혁준 판사는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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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결혼 빙자해 동창에 4천만원 챙긴 남성 사기 징역 8월
결혼을 빙자해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편취해 가로챈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30대 A씨는 중학교 동창인 B씨와 2014년 12월경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사이가 됐다. A씨는 교제기간 중 서울 시내 아파트와 고급 승용차 등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면서 결혼을 빙자해 B씨로부터 금전을 편취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A씨는 2015년 5월 B씨에게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데 돈을 빌려 달라. 네가 돈이 필요할 때 요구하면 며칠 내로 바로 반환해 주겠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해 1000만원을 송금 받는 등 그때부터 두 달 동안 28회에 걸쳐 차용금 명목으로 합계 4150만원을 받아 챙겼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 하태한 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하태한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금전을 차용하더라도 별다른 수입원이나 재산이 없어 이를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피해자를 기망해 이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하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인적 신뢰 관계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금액이 적지 않은 액수임에도 현재까지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동종의 전과는 없더라도 과거 이종의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범죄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 판사는 또 “피고인은 판결 선고를 앞두고 합의를 빙자해 기일의 유예를 받은 후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리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추어 볼 때 피고인의 책임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불리한 정상에다가,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두루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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