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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상, 시드니서 UFC 2승 도전… 9승 라히키와 페더급 맞대결

2026-11-04 17:13:00

UFN 시드니 마르완 라히키 vs 유주상.(사진=UFC 한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미지 확대보기
UFN 시드니 마르완 라히키 vs 유주상.(사진=UFC 한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로이슈 김영삼 기자] 복싱과 킥복싱을 기반으로 한 두 타격가가 호주에서 맞붙는다.

UFC 페더급 유주상(32)이 내년 2월 7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애프터페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살킬드 vs 생드니’에 출전해 마르완 라히키(24·모로코)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각각 9승을 거뒀지만 최근 경기에서 판정패를 기록했다. 유주상은 지난 9월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에게 스플릿 판정으로 패했고, 라히키 역시 같은 달 무패 신예 토미 맥밀런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주상에게는 약 5개월 만의 복귀전이자 UFC 연패를 끊을 기회다.

유주상(9승 2패)은 UFC 데뷔전에서 제카 사라기를 KO로 제압해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10월 다니엘 산토스에게 KO패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고, 애스웰 주니어전까지 내주면서 2연패를 안았다.

상대 라히키(9승 1패)는 UFC 입성 전 9경기 연속 피니시를 기록한 신예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계약을 따냈으며, 시드니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어 이번 경기는 익숙한 지역에서 치르는 반등 무대가 된다.

두 선수의 공격 기반은 다르다. 중학교 때 복싱을 시작한 유주상은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도 9승 가운데 4승을 KO로 거뒀다. 2024년 국내 단체 ZFN에서 카와나 마스토를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쓰러뜨린 경기가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관심을 끌었고, ‘데이나 화이트: 루킹 포 어 파이트’를 거쳐 UFC에 합류했다.

라히키는 14세부터 킥복싱을 익혔다. 모로코에서 MMA 훈련 기반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해 19세에 홀로 호주로 옮겼고, 주짓수를 추가로 익히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성장했다. 다만 경기의 중심은 여전히 타격이다. KO승 8회를 기록했으며 펀치뿐 아니라 킥과 엘보, 니킥 등 다양한 공격으로 승부를 끝냈다.

시드니 대회 언더카드에는 ‘ROAD TO UFC’ 시즌5 결승전도 편성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수들에게 UFC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로, 4개 체급에서 총 8명이 결승에 나선다. 한국 선수 박보현(27)은 여성 스트로급(52.2kg 결승에서 중국의 멍보(30)와 맞붙는다.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랭킹 7위 퀼런 살킬드(26·호주)와 6위 브누아 생드니(30·프랑스)의 대결이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미들급 챔피언 출신인 라이트헤비급 11위 로버트 휘태커(35·호주)가 8위 보그단 구스코프(34·우즈베키스탄)와 격돌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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