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협약은 에피데이의 AI 건강 코칭 답변 생성 기능을 기존 해외 클라우드 환경에서 국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반도체를 활용한 자체 서버 환경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협약식은 지난 10월 30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C&C스퀘어 멀티홀에서 열렸다. 한미약품과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AI 솔루션 기업 엑스페릭스, 엑스페릭스의 헬스케어 자회사 베이글랩스가 참여했다.
에피데이는 이용자가 입력한 문진 결과와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다. 체중과 식사, 운동 등 일상생활 데이터를 기록하고, AI 챗봇을 통해 건강관리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미약품은 우선 AI 건강 코칭의 답변 생성 기능을 국내 LLM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후 의약품 및 식이자료 검색, 식사 사진 인식 등 기존 기능에도 국내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사업 운영 방향과 협력 과제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베이글랩스는 에피데이 앱과 챗봇 개발, AI 모델 교체 및 답변 품질 검증을 담당한다.
엑스페릭스는 국내 AI 서버 구축과 운영, LLM 추론 환경 제공을 맡고,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 공급과 모델 최적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4개 기업은 AI 코칭 답변 생성 기능을 국내 자체 서버로 전환할 수 있는지 테스트 환경에서 검증을 마쳤다. 현재 표준 문제셋과 자동 채점 체계를 활용해 전환 전후의 답변 정확도와 응답 속도를 비교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 적용 시점과 적용 범위는 답변 품질 및 안전성 검증 결과와 참여 기업 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전환을 통해 해외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환자 건강정보에 대한 국내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자 증가에 따른 인프라 운영비용과 서비스 안정성도 함께 검토한다.
4개 기업은 정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단계별 전환 현황과 품질 검증 결과를 공유하고, 국내 AI 기술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황상연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제약·바이오 역량과 디지털·AI 기술을 연결해 환자와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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