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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콜롬비아 백스테라와 독감백신 공급 계약 체결

2026-11-02 17:43:23

[사진=GC녹십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GC녹십자 제공]
[로이슈 전여송 기자] GC녹십자는 콜롬비아 백신 전문기업 백스테라(VaxThera)와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지원 및 원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592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GC녹십자가 독감백신 원액과 제조 기술을 제공하고, 백스테라가 콜롬비아 현지에서 완제의약품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지씨플루 원액을 공급하고 현지 생산에 필요한 제조공정 기술지원과 현장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백스테라는 현지 공장에서 백신 충전과 포장, 품질관리를 수행하며 완제품의 품목허가와 유통·판매를 담당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재단)이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GC녹십자는 기술 제공 기업으로 참여해 콜롬비아의 독감백신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2025년 기준 인구 약 5310만명, 연간 신생아 수 약 43만명 규모의 국가다. 콜롬비아 정부는 국가 재산업화 정책과 보건개혁안을 통해 백신의 자국 내 생산 확대와 제조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현지 생산 백신에 대해 규제 심사 절차를 단축하거나 정부 조달 입찰에서 우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백신 공급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GC녹십자의 지씨플루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은 독감백신이다. 회사는 완제의약품과 원액 공급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 프랑스 바이오기업 오시백스(Osivax)와 차세대 범용·복합 독감백신 공동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GC녹십자의 독감백신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공급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헤 E. 오소리오(Jorge E. Osorio) 백스테라 대표이사는 “기술 지원을 통한 현지 생산과 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백신 생태계를 강화하고, 보건안보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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