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A씨 등은 2025년 9월 ~ 2026년 4월 각종 도·소매업체 등 소상공인에게 대량의 물품을 주문한 후 특정 업체에서 소화방화포, 질식소화포 등 소방용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청해 금원을 편취했다.
특히 공공기관 명의의 명함과 계약서 등을 이메일로 전송해 실제 공공기관의 정상적인 발주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으며 공공기관과의 거래를 기대한 소상공인들의 심리를 악용했다.
경찰은 2025년 9월경 최초 피해 신고를 접수한 이후 범행에 이용된 IP 접속기록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조직원들을 특정했으며, 전국에서 발생한 유사 피해사건을 확인해 총 192건을 병합 수사했다.
이후 피의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내 거주 중인 피의자들을 추적·검거하는 한편, 국외 체류 중인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및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를 통해 피의자 16명을 검거했다(1명은 베트남 송환 대기 中).
이들은 한국인 총책을 중심으로 관리책, 인력수급책, 전화유인책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2명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활동 혐의를 추가하고, 범행에 사용된 계좌를 양도한 4명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 공범과 여죄를 끝까지 추적하는 한편,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에 대해서도 국제공조를 강화하여 지속적인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유사한 수법의 범죄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은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대량의 물품을 주문한 뒤 다른 물품의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것은 대표적인 노쇼사기 수법이며, 공공기관 명의의 명함이나 계약서를 제시하더라도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연락처로 실제 발주 여부를 확인하고, 대리구매나 선입금 요구가 있을 경우 거래를 중단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