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일 디오에 따르면 디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1%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임플란트 수출액은 1,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0억 원 이상 늘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도 7개 핵심 전략 국가에서 5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도 국가별 매출 100억 원 전후를 기록한 튀르키예·포르투갈·인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평균성장률은 40%에 이른다.
디오는 이 같은 해외 성장세를 신제품 PrismX와 AI 기반 임플란트 진료 플랫폼 ‘DIO AX’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UNICON’ 및 ‘SICON’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데 이어, 연말에는 PrismX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임플란트 해외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134만 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DIO AX를 통해 해외 의료진의 임플란트 진료 접근성을 높여 글로벌 수요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국가별로는 최대 해외시장인 중국의 매출이 4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3% 증가율을 기록하며 중국시장 내 메이저 브랜드사로 입지를 굳혔다. 튀르키예 101억 원, 포르투갈 103억 원, 멕시코 101억 원 등 주요 시장도 나란히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디오는 중국 등 7개 전략국가에서 30% 이상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포르투갈·멕시코·호주·인도·러시아 등 주요 시장의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법인 역시 올해 매출 1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 등 신규 전략 국가를 발굴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해외 임플란트 시장의 ‘시술 장벽’, AI로 낮춘다
디오는 지난 10일 전 세계 1,2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한 글로벌 학술세미나 ‘DIM 2026’에서 DIO AX를 공개했다. 임플란트 제품 공급을 넘어 임상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진료 지원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DIO AX 개발의 배경에는 국내외 임플란트 진료 환경의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치과의사의 약 80%가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시술 가능한 치과의사가 10~30%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DIO AX는 진단 데이터의 검증·분석부터 치료계획 수립, 임플란트 식립 계획, 수술 가이드 설계까지 AI 기반 워크플로로 연결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진료계획 수립의 일관성을 높이고 시술 위험요인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해 환자 안전에 기여한다.
핵심 자산은 디오가 10년 이상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 ‘DIO NAVI’를 운영하며 축적한 134만 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플란트 업계에서도 압도적인 데이터 보유량이다. 디오는 실제 진단과 치료계획, 시술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AI 모델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DIO AX는 LG CNS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동 개발 중이다. 디오는 이를 통해 의료기기 제조·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에 AI 기반 진료 지원과 플랫폼 서비스를 더하고 기존 제품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PrismX’로 글로벌 시장 확대…유럽 MDR 인증으로 경쟁력 강화
신제품 PrismX는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임상 수요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신규 임플란트 시스템이다. 디오는 호주, 멕시코, 미국, 포르투갈, 인도,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신규 수요 확보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대응 기반도 마련했다. 디오는 임플란트 신제품인 ‘UNICON’, ‘SICON’, ‘PrismX’의 유럽 의료기기 규정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확보해 유럽 시장에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디오 관계자는 “신제품 ‘PrismX’를 비롯하여 올해 글로벌 런칭한 ‘UNICON’, ‘SICON’을 통해 주요 해외시장에서 임플란트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DIO AX를 통해 임상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품과 데이터,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글로벌 토탈 오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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