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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칠레, 서울서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2026’ 개최

2026-09-08 18:13:59

8일 서울에서 진행 중인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2026 중 기자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프로칠레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8일 서울에서 진행 중인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2026 중 기자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프로칠레 제공]
[로이슈 전여송 기자] 칠레 외교부 산하 수출진흥기관 프로칠레(ProChile)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2026(Chile–North Asia Business Summit 2026)’을 개최하고, 한국·일본·대만 등 북아시아 주요 시장과의 교역 및 기업 간 협력 확대에 나선다.

프로칠레는 8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칠레 경제·통상 관계와 북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 칠레 기업의 수출 기회 및 주요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칠레대사,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스(Ignacio Fernández) 프로칠레 대표, 이반 마람비오(Iván Marambio) 칠레 신선과일 수출업자 협회(Fruits from Chile) 회장, 펠리페 우마냐 세론(Felipe Umaña Ceron) 주한 칠레대사관 상무관이 참석했다.

프랑케 대사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칠레 경제·통상 협력의 성과를 짚고,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양국이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가능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페르난데스 대표는 칠레의 수출 다변화 전략에서 북아시아 시장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비즈니스 서밋이 칠레 수출기업과 한국·일본·대만의 주요 바이어를 연결하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적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람비오 회장은 북아시아 소비시장과 유통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추진하는 2026~2027년 아시아 지역 칠레 신선과일 캠페인을 소개하고, 주요 품목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한–칠레 경제협력 기반으로 북아시아 비즈니스 접점 확대

한국은 칠레의 주요 아시아 교역 파트너 중 하나다. 양국은 2003년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했으며, 협정은 2004년 발효됐다. 한–칠레 FTA는 칠레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이자 한국이 체결한 첫 번째 FTA로, 지난 20여 년간 양국 경제·통상 관계 발전의 기반이 돼 왔다.

프로칠레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일본·대만의 바이어와 칠레 수출기업을 연결하고, 북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칠레 수출기업 30개사 이상과 한국·일본·대만의 바이어 및 수입업체 80개사 이상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45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는 프로칠레가 개최한 국제 비즈니스 매칭 행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기업들은 북아시아 바이어들과 각 시장의 소비 및 유통 동향, 수입 요건과 사업 수요를 공유하고 신규 거래와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프로칠레는 이를 통해 칠레의 수출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상품의 북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칠레대사 [사진=프로칠레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칠레대사 [사진=프로칠레 제공]

높은 구매력 갖춘 북아시아, 칠레 수출 다변화 위한 전략 시장

한국·일본·대만은 높은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과 고소득 소비자층이 폭넓게 형성된 시장이다. 원산지와 생산 이력, 식품 안전, 품질 및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칠레의 고품질 농식품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2025년 칠레의 한국·일본·대만 대상 수출액은 구리와 리튬을 제외하고 총 47억8천만 달러 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44억9,400만 달러보다 약 6.4% 증가한 규모다. (출처1)

시장별로는 일본이 27억5,600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16억2,200만 달러, 대만은 4억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대상 수출은 전년 대비 약 16.6% 증가해 세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칠레는 신선과일을 비롯해 연어 등 수산물, 육류, 와인 및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식품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높은 식품 안전 및 식물위생 기준, 체계적인 이력 추적 시스템, 지속 가능한 생산방식과 안정적인 수출 역량은 칠레 농식품의 주요 경쟁력이다.

북아시아 시장에는 체리, 블루베리, 포도, 사과, 레몬, 키위 등 신선과일과 연어 및 기타 수산물, 돼지고기, 냉동과일, 와인 등이 주요 품목으로 수출되고 있다.

마람비오 회장은 이날 2026~2027년 아시아 지역 신선과일 캠페인과 함께 칠레산 과일의 품질과 안전성, 안정적인 공급 역량 및 향후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프로칠레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칠레가 안전성과 추적 가능성,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공급국이라는 점을 알리고, 한국을 비롯한 북아시아 시장에서 칠레산 상품과 ‘칠레’ 국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페르난데스 대표는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단순한 일회성 교류를 넘어 칠레와 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라며 “한국을 비롯한 북아시아 주요 시장에 칠레의 다양한 수출 상품을 알리고,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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