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AI는 중요한 기술이지만 결국 기업이 활용해야 하는 도구”라며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고 업무와 사업에 적용해 조직 경쟁력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JIRA, Dooray, Confluence 등 업무 관리·지식 공유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Microsoft 365를 통해 글로벌 협업 환경을 표준화했다. ‘글로벌 원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연구개발·생산·품질·판매 등 전 밸류체인 데이터를 표준화·연결해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Chat Pro’를 통해 임직원이 ChatGPT, Gemini, Claude 등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7월 기준 3만명 이상(일반·연구직의 약 80%)이 사용 중이다. 경영층 참여 교육과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AI 활용 역량과 실행 문화를 확산 중이다.
나아가 연구개발 분야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과거 충돌 시험 데이터를 통합 검색·분석해 관련 사례 탐색 시간을 약 90% 단축했다. 제조 현장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는 차량 식별번호 자동 판독으로 연간 52.4억원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은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줄였다.
서비스 분야 ‘정비 지원 AI 서비스’는 정비 대응 시간을 약 42% 단축했고, ‘고객 리뷰 대응 자동화 솔루션’은 리뷰 1건당 처리 시간을 평균 35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생태계 ‘E-FOREST: POLARIS’를 구축해 현업 엔지니어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은숙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AX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실행 역량은 Physical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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