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병원은 2024년 3월 국내 최초로 외래 당일 췌장 조직검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약 2년 3개월 만에 1000례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췌장 조직검사는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에서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로, 췌장암 진단에 활용된다. 기존에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평균 2박 3일 입원 후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평가해 당일 검사 대상 여부를 결정한 뒤, 적합한 환자는 외래 방문 당일 수면 조직검사를 받고 귀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첫 외래 진료 후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평균 일주일 이내가 소요된다.
병원은 당일 조직검사의 진단 정확도가 95% 이상이며,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이라고 밝혔다. 또한 췌장암뿐 아니라 낭성종양, 염증성 종괴 등 다른 췌장 질환과의 감별 진단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장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환자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협진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고난도 검사로 분류되던 췌장 조직검사를 하루 만에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은 풍부한 내시경 시술 경험과 스케줄링 시스템이 결합된 결과"라며 "환자가 안심하고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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