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7월 10일 낮 12시 울산시청 정문(매주 금요 캠페인 장소)에서 김상욱 울산시장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없는 울산시청을 만들어 달라는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에게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안승찬 울신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자유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서한문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매주 금요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후위기 대응 금요캠페인'을 진행할 때마다 안타까운 장면을 반복해서 보게된다고 했다. '일회용품을 줄입시다', '플라스틱을 줄입시다'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바로 그 앞을 수많은 시청직원과 시민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담긴 커피를 들고 지나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공공기관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울산시청이 먼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을 줄이는 실천에 나설 때 시민들도 함께 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참석자들은 '일회용품 없는 울산시청, 플라스틱 없는 울산이 기후재난을 막는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 울산에서는 폭염으로, 서울은 열대야로, 경북과 전북, 충청은 물난리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현상, 기후위기로 인한 인재"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는 폭염과 통제 불능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은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살인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으며, 중국은 슈퍼 토네이도와 대규모 홍수와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기후재난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탄소 배출을 멈춰라", "화석연료와 플라스틱을 줄여라"라는 지구의 경고를 무시해 온 인간이 만든 '인재(人災)'이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현상을 예고해 왔으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재난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와 화석연료 사용, 과도한 소비와 플라스틱 중심의 생활방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편리함'이라는 이름 아래 미뤄져 왔다. 그 결과가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폭염과 폭우, 산불과 홍수이다.
울산은 산업도시이면서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야 하는 도시이다.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확대, 자원순환, 플라스틱 감축은 선택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울산시장과 울산시에 "회의와 행사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청사 내 텀블러 사용을 확대하며, 시민 누구나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음수대를 확충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울산시청이 먼저 변하면 울산이 변할 수 있다. 울산이 변하면 대한민국도 변할 수 있다"며 울산시청부터 기후위기 대응의 모범을 만들어 줄 것과 재생에너지 확대정책가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책을 펼칠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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