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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보건당국 감시체계 강화

2026-07-09 17:47:11

[모기채집기(유문등) 설치 사진. 사진=인천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모기채집기(유문등) 설치 사진. 사진=인천시 제공]
[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모기 매개 감염병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1주차(6월 30일~7월 6일) 검단구 백석동에서 채집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채집 시점은 지난해보다 약 2주 늦었다.

연구원은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이미 일본뇌염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제주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자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6월에는 대구에서 채집한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나가거나 가벼운 발열에 그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고열과 경련, 의식 저하 등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모기 노출을 줄이는 예방수칙 실천이 중요하다.

국내 환자는 2022년 11명, 2023년 17명, 2024년 21명, 2025년 7명이 발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환자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뿐 아니라 다른 모기 매개 감염병에도 대비하고 있다. 인천 전역의 모기 발생 밀도를 조사하는 한편 공항 주변 해외 유입 모기에 대한 감시도 병행하며 예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명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매개모기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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