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백금계 항암치료 이후 2차 이상 치료로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만275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면역항암제를 2년 이상 투여한 환자 786명을 치료 완료군으로, 그보다 일찍 치료를 중단한 환자를 치료 중단군으로 분류해 생존 결과와 새로운 질환 발생 여부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면역항암제 2년 치료를 완료한 환자는 치료 종료 후에도 중앙값 32.8개월(약 2년 9개월) 동안 추가 항암치료 없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종료 시점까지도 치료 완료군의 절반 이상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펨브롤리주맙, 니볼루맙, 아테졸리주맙 등 면역항암제 종류에 따른 치료 성적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장기 안전성 분석에서는 관찰 기간을 보정한 결과 치료 완료군의 울혈성 심부전, 제2형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치료 중단군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만 이들 질환은 치료 종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어 장기 생존자를 위한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항암제 2년 치료 완료 후 장기 치료 성적과 안전성을 분석한 아시아 최초의 전국 규모 연구"라며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면역항암제 2년 치료 전략의 효과와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ung Cancer'에 게재됐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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