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연구팀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족부족관절 전문 클리닉을 방문한 발목 관절염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체중부하 발목 엑스레이를 이용해 관절염 중증도를 4단계로 분류하고, 국제 신체활동 설문지(IPAQ-SF)를 활용해 걷기, 중등도 활동, 격렬한 활동 등 신체활동량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관절염 중증도가 높을수록 격렬한 신체활동과 전체 신체활동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말기 발목 관절염에 해당하는 4단계 환자 가운데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었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BMI), 통증 강도 등의 변수를 보정한 이후에도 발목 관절염의 중증도와 신체활동 감소 간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발생 여부를 직접 조사하지 않았으며, 활동량 감소가 대사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발목 관절염 치료에서 통증 완화뿐 아니라 활동성 유지와 회복도 중요한 치료 목표가 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재활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관절 손상이나 변형이 진행된 경우에는 절골술, 관절유합술, 인공관절치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우섭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발목 관절염이 단순히 발목 통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체활동 감소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활동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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