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해당 캠페인은 인구 밀집도 대비 사회적 소외감이 심화되는 현대 도시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하이네켄 코리아는 서울 도심 건물의 옥상 대부분이 초록색으로 방치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 브랜드의 메인 컬러와 일치하는 이 공간을 타인과의 교류를 위한 장소로 전환하고자 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독일의 항공 사진작가 톰 헤겐이 참여했다. 서울 시내 초록색 옥상에 레드 스타 파라솔을 거치하고 이용객들의 모습을 위성사진 구도로 촬영하여 '우주에서도 보이는 어울림'이라는 주제의 옥외광고를 제작·상영했다. 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요리·미술·음악 등을 결합한 문화 행사가 서울 각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조서형 셰프, 차인철 아티스트, 세븐틴 디노 등이 참여했으며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경품인 평상이 제공됐다.
통계에 따르면 본 캠페인은 전 세계 118개국에 배포되었으며, 2,500건 이상의 글로벌 미디어 및 소셜 채널 노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진행된 참가자 모집 절차에서는 접수 시작 후 48시간 만에 3,000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수요가 집중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하이네켄 본사의 로컬 인사이트 발굴 프로그램인 '컬처 펄스'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하이네켄 코리아는 2024년에도 유럽 축구 챔피언스 리그 시청 시간대를 고려해 24시간 세프 빨래방을 거점으로 삼은 '런드로매치'를 통해 칸 라이언즈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옥상의 재발견'은 위성 촬영 기법을 도입한 시각 자료와 브랜드 자산의 결합, 서울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기획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얻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하이네켄 브랜드는 이번 칸 라이언즈 행사에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로 명면됐다. 하이네켄은 전 세계 14개 지역 시장에서 총 11개 캠페인을 출품했으며, 대상 2개, 금상 8개, 은상 8개, 동상 13개를 포함해 총 31개의 트로피를 수령했다.
김린다 하이네켄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한국은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가 빠르게 만들어지고 세계로 확산되는 매우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공감을 얻고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이네켄 코리아는 글로벌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과 한국만의 인사이트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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