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프로그램은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 전문 강사의 ‘청렴 특강’, 문화 공연 형식의 ‘청렴 뮤지컬 갈라쇼’로 구성됐다. 특히 청렴 토크는 직원들이 청렴 관련 문항에 실시간 투표로 답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청장과 강사가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렴을 위에서 내려보내는 지시가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풀어야 할 문제로 놓고 이야기해 보자는 의도가 담겼다. 특강은 공직자가 일상에서 지켜야 할 청렴 실천에 초점을 맞췄고, 갈라쇼는 무대 형식을 빌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는 데 무게를 뒀다.
동대문구가 이런 형식을 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에도 청렴 연극과 전문 강사 특강을 묶은 문화형 청렴 교육을 운영하며, 형식적인 집합교육보다 공감과 몰입이 높은 방식을 시도한 바 있다. 올해는 여기에 실시간 참여와 대화 요소를 더해 직원들이 청렴을 더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설계를 바꿨다. 단순히 ‘들었다’에서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내 일과 내 조직의 문제로 생각해 보는’ 교육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간 셈이다.
동대문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평적 소통과 실천 중심의 청렴 문화를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청렴이 감사 때만 꺼내 드는 구호가 아니라, 일상적인 조직 문화로 자리 잡아야 행정에 대한 구민 신뢰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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