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CGV가 영화 위키드: 포 굿의 개봉에 맞춰 스크린X와 4DX 특별관 상영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은 대형 스크린 포맷을 활용해 뮤지컬 영화의 장면 전개와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상영 포맷보다 영상의 확장과 체감 효과를 높여 관객이 장면 속에 직접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음악과 장면의 호흡이 맞물리는 시각적 연출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스크린X 버전은 화면이 중앙에서 좌우로 확장돼 오즈 세계의 공간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하늘과 도시 전경, 마법 장면이 확장되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시각적 효과를 전달한다. 관계자는 “뮤지컬의 감정선이 시각적 구조와 결합돼 장면의 여운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4DX 관람에서는 움직임, 진동, 바람 등 특수 효과가 더해져 공연적인 연출이 강조됐다. 이유승 CJ 4DPLEX 배급편성팀장은 “지난해 개봉작에 이어 이번 작품은 음악과 감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스크린 기술이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