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들 훈련을 거론한 뒤 "잘못 고른 곳,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변에서 미일한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무모한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미한이 조작한 '조선반도에서의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이 얼마나 위험한 '구상'인가에 대하여 우리는 이미 주의를 환기시킨 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집권자들이 고안해낸 위험한 '구상'을 현 집권자들이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공감하고 실시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명백한 반공화국 대결적 자 세의 려과없는 '과시'로, 대결정책의 '계승'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이전 정권과 마찬가지로 연합훈련을 지속하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중단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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