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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뉴스-소소일작 필름일기] 관심 높아진 필름 사진…일상을 보관하는 새로운 방식 '관심'

2021-02-28 22:33:52

네이버 데이터랩(2016년 1월~2021년 1월(월간단위 집계)에서 집계한 앨범 검색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데이터랩(2016년 1월~2021년 1월(월간단위 집계)에서 집계한 앨범 검색 추이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디지털 시대에 쇠퇴할 것으로만 보였던 구시대의 유물들이 레트로 열풍을 통해 활발한 생명력을 얻으며 '흥'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함께 점점 사라질 것으로 여겨졌던 앨범과 필름의 검색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네이버 데이터랩(2016년 1월~2021년 1월(월간단위 집계)에 따르면 앨범 검색수는 최저점(2019년 9월) 대비 88.67%p(2021년 1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명 디카의 발전으로 온라인 등에 손쉽게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앨범 검색수는 하향추세를 면치 못했다.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에 잠시 반등했으나 하향세로 돌아섰다. 특히 2019년에는 속절없이 하락해 9월에는 가장 낮은 검색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 이후 반등에 성공, 2020년 9월에는 전고점(2017년 1월)을 뚫고 올라섰으며 올해 1월달에는 제차 지난해 9월의 점고점을 뚫고 상승한 상태다.

앨범의 검색수는 새해와 추석 등을 기점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의 추세 상승 경향은 코로나19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많다.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이 앨범 검색량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정리 열풍으로 인해 인테리어 업체가 호황을 맞은 것과 무관치 않다"며 "집콕 시간 동안 집정리를 하면서 앨범 등 사진을 정리하면서 앨범 검색수가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데이터랩(2016년 1월~2021년 1월(월간단위 집계)에서 집계한 필름 검색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데이터랩(2016년 1월~2021년 1월(월간단위 집계)에서 집계한 필름 검색 추이

디지털 사진에 밀려 사향길에 접어든 필름의 검색어 수는 앨범보다 훨씬 더 탄탄한 상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9월 최저점을 찍은 후 2020년 7월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향추세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로이슈는 최근 이같은 트랜드를 주목, 최근 출시된 후지필름의 소소일작 필름일기를 대상으로 소비자 반응과 향후 트렌드 방향을 예측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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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일작 필름일기…사진을 보관하는 새로운 방식

필름 일기는 바인더 북 형태의 다이어리에 인화한 사진을 부착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는 레트로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원고지 형식으로 내용을 기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화해 친환경 콩기름으로 인쇄된 종이가 사용됐다.

한국후지필름은 해당 제품을 통해서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사진으로 작품이 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소소일작 캠페인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의 사진을 기록하고 보관해 왔던 앨범이 아닌 일기라는 형식으로 접근, 일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크기도 작으면서 가격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육아일기나, 커플들의 연애일기, 여행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사진이 아닌 필름 사진의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이 앨범이 아닌 좀더 일상적인 사진 보관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비슷한 시도가 시장 내에서 있어왔지만 필름 사진에 대한 특별함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타켓층의 시선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앨범이 아닌 일기 형식을 갖춘 것도 상당히 영리한 판단"이라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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