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에어컨 수요가 몰리는 여름 성수기 대비 저렴한 가격과 설치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은 겨울철에 미리 냉난방기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판매가 증가한 한 주였다.

1월 4주 차(1/25~1/31)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냉난방기 및 에어컨 카테고리의 판매수와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16%, 34%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AF17TX772TFR’ 제품이 판매수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무풍 냉방이 가능한 멀티형 2in1 에어컨으로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 방식이 적용됐고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2월 2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230만 원대로 최근 약 210만 원대까지 하락했던 가격에서 상승했다.

또 다른 인기상품은 ‘LG전자 휘센 FQ18HADWA2’이다. 상하좌우 바람제어가 되는 듀얼 바람 제어기능이 탑재된 멀티형 2in1 에어컨으로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로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하다.

2월 2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160만 원대로 지난해 9월 약 170만 원대 대비 하락했다.


컴퓨터 부품 중 HDD(Hard Disk Drive)보다 속도가 빠른 메모리 방식의 SSD(Solid State Drive) 판매가 증가하면서 해당 카테고리의 판매수는 전주 대비 20%, 매출은 16% 늘었다.

특히 M.2 SSD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1월 매출 비중 49%를 기록, 2.5인치 SSD와 3.5인치 HDD를 제치고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순위에서 가장 높은 순위 변동을 보인 제품은 ‘삼성전자 970 EVO PLUS NVMe M.2 2280 250G’이다. 최대 읽기 속도 3,500MB/s, 최대 쓰기 속도 3,300MB/s를 지원하고 무상 AS가 5년 동안 가능한 제품이다.

2월 2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7만 원대로 지난 1월 중순 약 6만 원 중반 대비 소폭 상승했다.

판매수 및 매출 순위에 오른 제품 중 제조사가 삼성전자가 아닌 유일한 제품은 ‘마이크론 BX500 (아스크텍) 240G’이다.

이 제품은 차세대 3D NAND 적층 기술을 사용, 최대 읽기 속도 540MB/s, 최대 쓰기 속도 500MB/s를 지원하고 제품 보증 기간은 3년이다. 2월 2일 에누리 최저가는 약 3만 원 중반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