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게임 내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한 2차 창작이 활발해지며 단순한 굿즈 제작이 아닌 아이돌 그룹 결성 등으로 기획이 다각화되는 모양새다.

라인게임즈 주식회사는 8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에서 게임 내 캐릭터로 구성된 3인조 아이돌 그룹 ‘시너지2’가 데뷔했다고 밝혔다.
‘시너지2’는 지난해 ‘엑소스 히어로즈’에서 선보인 ‘시너지’를 잇는 3인조 아이돌 그룹이며, 첫 공개된 ‘바이올렛 사운드 니카’를 시작으로 나머지 두 멤버들의 페이트코어 역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등장 챔피언을 활용한 걸그룹 ‘K/DA’를 런칭한 바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최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과 최적화 등 기술적인 요소나 게임성이 아니더라도 IP로부터 다양한 컨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주목이 늘었다는 것.

앞서 예로 든 ‘K/DA’의 경우 데뷔곡 공개 후 한달여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한 바 있다. 음원 역시 미국 아이튠즈 최고 12위를 기록하며 게임 내 아이돌도 흥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아이돌로 데뷔한 ‘니카’의 모습이 담긴 전용 페이트코어(코스튬) ‘바이올렛 사운드 니카’를 공개했다.

‘바이올렛 사운드 니카’는 세 자매로 구성된 아이돌 중 둘째로, 본인이 직접 제작한 특제 악기(전용 무기) ‘바운스 메이커’를 사용하며, 페이트코어 및 전용 무기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확률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라인게임즈는 신축년 새해를 기념해 28일까지 게임 내에서 ‘리피의 7일간의 선물’ 이벤트를 실시하며, 이벤트 기간 중 7일 이상 출석한 유저에게는 4성 영웅 ‘퍼기’ 및 퍼기가 한복을 입은 모습을 담은 전용 페이트코어 ‘근하신년 퍼기’를 지급한다고 전했다.

‘엑소스 히어로즈’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 아이돌 그룹 ‘시너지2’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타이틀 공식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