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는 7월 1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제2회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범죄예방대상은 평소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사회 범죄예방활동에 기여한 전국의 민간인 및 단체, 직원 등 숨은 일꾼을 발굴, 포상해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홍보를 위한 상으로, 전년도에 이어 올해 2회째다.
올해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시상식 행사를 전수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전수식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국회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이 대신 수여했다.

정부포상 등을 전수받은 수상자들은 보호관찰소와 소년원, 법무보호복지공단 등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된 민간인 및 단체, 직원 등 총 25명이다.

이 중 국민훈장 목련장을 전수받은 이재환 청주소년원협의회 소년보호위원은 1985년도 소년보호위원으로 위촉된 후 36년 동안 매년 무의탁 소년들의 합동 생일을 개최하고, 연고 없는 출원생들은 직접 위탁하여 지도하는 등 보호자 역할을 해왔다.
또 미혼모 출산과 건강상 수술비가 필요한 소년에게는 그 비용을 전액 지원해 자립의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소년원생들의 사회복귀에 헌신한 공로다.

또한 YTN 정찬형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우장균 총괄상무는 범죄자에 대한 취업 및 무료 학원비 지원 등 실질적으로 범죄예방을 실천한 자원봉사자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격려사를 대독한 강호성 국장은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장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강 국장은“법집행은 엄정해야 하지만 동시에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며“앞으로 민간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모아 사회에서 소외된 범죄자들에게 치료 및 상담, 직업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따뜻한 법치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법무부장관의 뜻을 전달했다.


◇범죄예방자원봉사 유공 (7명)=이재환 청주소년원협의회 소년보호위원(국민훈장모란장), 전상중 포항보호관찰소협의회 보호관찰위원(국민포장),김태산 서울동부보호관찰소협의회 보호관찰위원(국민포장), 이현녕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경남지부협의회 법무보호위원(대통령표창), 박준수 부산서부보호관찰소협의회 보호관찰위원(대통령표창), 이성운 전주소년원협의회 소년보호위원(국무총리표창), 성윤아 서울보호관찰소협의회 보호관찰위원(국무총리표창)

◇법질서확립지원 유공(7명)=(주)에스원사회공헌단(대통령표창), 이수정 경기대학교 인재개발처장(대통령표창), (사)전국자원봉사연맹(국무총리표창), (사)청소년교육전략21(국무총리표창), (사)대한결핵협회(국무총리표창), 박형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국무총리표창), 신용식 SK텔레콤상무(국무총리표창)
◇범정국 업무지원 유공(8명/장관표창)=천종오 계명고등학교 교사, 원치두 삽교고등학교 교사, 백영찬 치료감호소 간호조무주사보, 배군자 천주교 대전교구 수녀, 신강숙 경남성교육센터장, 이승준 가족같은효성요양원 사무국장, 조호현 (재)KRX국민행복재단 사원, 권경희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주임

◇우수직원(3명)=박성환 서울북부보호관찰소 보호주사(대통령표창), 양지영 제주소년원 보호주사보(장관상), 박정환 창원보호관찰소 보호주사(장관상)

◇특별상(3명)=조용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남부지부 법무보호위원, 이지영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양재연 이강에류 주식회사 대표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