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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live] 질염, 요실금 등의 여성질환 예방을 위한 수술은?

2018-09-18 16:30:01

[로이슈 이경필 기자] 질염이나 자궁질환 등의 여성질환은 보통 몸이 따뜻해지는 봄, 여름철이 되면 대체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질 탄력이 저하되고 골반 근력이 저하되면 계절에 관계 없이 잦은 질염이나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와 예방이 당부된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은 노화와 함께 질 내 근력이 떨어져 질 이완증이나 수축력저하 증상을 겪기 쉽다. 이렇게 되면 질 건조증이나 질방귀, 만성적인 질염 등에 취약해지게 되고, 삶의 질 역시 크게 저하되는 문제를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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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

이러한 여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면서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케겔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여성 괄약근과 질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케겔운동은 요실금 예방과 질 이완증 예방을 위해 적극 권장되는 운동으로 꼽힌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성들이 매일 꾸준히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 이미 근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큰 효과를 보기도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질염, 요실금 등의 여성질환 예방을 위해 질성형수술을 받는 이들도 많다.

일반적으로 질성형수술은 질 근육이 이완되어 탄력이 저하되었거나 요실금 증상과 병합된 경우, 또는 방광류나 직장류, 질탈출증 등으로 외적인 콤플렉스를 겪고 있는 경우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여성성형이다. 출산과 폐경, 노화, 또는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늘어난 질을 탄력 있게 바꿔주고 마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질성형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출혈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 시키면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레이저질성형은 레이저를 이용해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질 깊숙한 곳의 안쪽부터 질 입구까지 손상된 질근육 부분을 복원시키고, 섬세하고 정교하게 질 벽 주름을 만들어 주는 여성성형법이다.

명동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은 “레이저 질성형수술은 질 내부의 탄력을 높여주고, 기능적으로 질의 점막을 충분하게 보존해 점막의 fold를 형성해 줌으로써 충실한 질 내부 구조로 바꿔주는 수술”이라며, “수술 후에는 방광을 지지하는 괄약근 압력을 증가시켜 요실금 증상이 교정되는 효과가 있으며, 요실금이나 이완된 질 내 세균침투를 막아주어 잦은 질염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저를 이용한 여성성형수술은 출혈이 적고 통증이 적어 수술시야의 충분한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시 질 주변에 인접한 방광이나 장 등의 주위 민감한 인접 장기의 손상 위험도를 낮추는 장점도 가졌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수술 후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수술 병원 선택 시 숙련된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경필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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