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증권

6일만에 주가 반토막 난 '자이글' 월요일 반등할까?

2019-04-28 10:59:10

6일만에 주가 반토막 난 '자이글' 월요일 반등할까?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6일만에 주가 반토막 난 '자이글' 월요일 반등할까?이미지 확대보기


단 6일 만에 반토막이 나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자이글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자이글은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회사의 입장'이라는 글을 회사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통해 올렸다. 자이글 주가는 지난 19일 13,000원(종가 기준)을 기록한 후 24일 8,700원(종가 기준)으로 급락했으며 26일 재차 15.30% 급락, 현재 7,140원으로 내려 앉은 상태다. 24일 기준으로 6일만에 45.07% 하락한 상태다.

자이글 측에서는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어떠한 사유도 회사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허위 사실을 생산,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게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해당 회사는 PBR 1.43, 부채비율 15%, 유보율 1000%가 넘어가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 이진희씨의 지분율이 65.49%에 달하는 상황으로 대주주의 주식 대량 매매 등의 부정 이슈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매출은 2016년 1020억원을 기점으로 2017년 825억원, 2018년 558억원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 중국발 돼지열병 등의 재료에 묶여 급락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과 연동해 중국 내 돼지 수요 하락 전망이 제기되면서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소형가전을 판매하고 있는 자이글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자이글의 면세점 매출이 크지 않기 때문에 돼지열병 재료가 자이글 주가 급락과 연결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증권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진이 예측되면서 주가 하락을 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사측도 입장문 내에 실적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사 측의 입장문 발표를 통해 단기간 급락한 자이글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에 증권가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술적인 반등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적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최근 자이글이 진출을 선언한 뷰티 헬스케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근본적인 회사의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