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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아파트, 분양시장 ‘귀한 몸’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등 대형건설사 분양단지 주목

2019-02-08 09:03:34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조감도.(사진=삼성물산.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조감도.(사진=삼성물산.대우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중대형 면적을 갖춘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면적대의 주택 공급량이 증가하는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공급이 줄어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84㎡ 초과 물량은 9490가구로 전체 물량 11만3961가구 중 8.3%만을 차지했다. 또 해가 거듭될수록 대형 면적은 꾸준히 줄고 있는 모습이다. 2017년 84㎡초과 공급 물량은 1만1957가구로 2018년보다 약 2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존 물량의 매매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규모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중대형 매매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 규모별 아파트 실거래가 전월 대비 증감률(2018년 11월 기준)은 전용 85㎡~102㎡의 중대형이 0.1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4월 공급된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전용 114㎡이 22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용 46㎡(919.5대1) 다음으로 높았다. 작년 서울에서 5월에 분양한 ‘신길파크자이’의 경우도 전용면적 111㎡이 3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용 84㎡ 최고 경쟁률인 79.38대 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중대형 면적대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며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는 등 매매가도 상승세다”며 “특히 브랜드가치가 높은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는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반기에도 수도권에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을 2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 59~105㎡,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촌신도시 내 희소성 높은 중대형도 일부 공급돼 예비청약자들의 기대가 크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는 오는 2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40층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규모로 총 1540가구로 검단신도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75~105㎡의 다양한 면적을 제공해 수요자의 입맛에 맞춘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105㎡ 대형 면적이 326가구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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