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의료·제약

[MD 칼럼] 수험생할인 치아교정, 잘 하면 ‘득(得)’ 못하면 ‘독(毒)’

2018-12-03 17:11:04

(사진=아이디치과 노승현 원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아이디치과 노승현 원장)
수능이 끝난 지 약 2주가 지나고 있다. 인터넷이나 대형 쇼핑센터, 병원에서는 아직 수험생할인, 수험표할인 등 수험생이벤트가 한창이다. 너도나도 더 저렴하고 더욱 끌리는 조건을 내세우며 수험생할인 혜택을 진행 중이다. 이는 치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시간이 부족해서 미뤄왔던 치아교정을 받기 위해 수험생들의 치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수험생이벤트는 잘 하면 득이 되지만, 못 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이는 치아 교정잘하는곳의 기준을 기술력이나 정확한 진단이 아닌 저렴한 치아교정비용에만 두고 선택했느냐 안 했느냐 다.
치아교정은 한 번 시작하면 1년 이상 치료기간을 가지며, 중간중간 진료 중간중간 환자의 상태진료와 점검을 위해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최근 심미성과 교정기간 단축의 이유로 클리피씨교정을 많이 선택하는데, 클리피씨교정을 진행할 때는 더더욱 교정잘하는곳의 기준을 저렴한 치아교정비용에만 두면 안 된다.

클리피씨교정은 대표적 자가결찰 브라켓 교정법으로, 일반 교정 시 치아에 부착하는 철사 대신 여닫는 형태의 특수한 형태의 세라믹 뚜껑과 클립을 사용한다. 브라켓에 생기는 마찰력이 적어 치아 이동이 빠르고 고정력이 우수하다.

일반적인 치아교정 진행 시, 치아에 부착한 교정 장치에 얇은 실 같은 철사를 묶었다 풀었다 하는 결찰 과정을 거치는데, 클리피씨교정 장치는 이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치료가 간단하고 그만큼 전체 교정 기간이 줄어든다.

클리피씨교정을 시작할 때는 그 제품이 정품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최근 유사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제품들은 교정력이나 안전성이 인증되지 않았다. 정품 클리피씨교정기는 ‘토미’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서 판매하는 자가결찰장치일 뿐이다.
다음은 개인에 맞춘 정확한 진단이다. 클리피씨교정은 기능과 심미성을 모두 갖추고 빠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는 개인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선택보다는 정밀진단과 함께 정확히 분석해 체계적인 계획 하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때 문제가 됐던 투명교정 이슈도 단순 저렴한 치아교정비용만 보고 병원을 선택했던 이유가 다수였다. 교정 실패 없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개인형 맞춤 치료가 가능한 치과에서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 병원이 치료를 잘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대표원장이 직접 진료를 하는지, 진료의가 클리피씨 교정에 대한 노하우와 높은 이해도를 가졌는지, 교정 후 유지관리 시스템 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글: 아이디치과 (마곡지점) 노승현 원장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