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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옥금 위원장 “3.3㎡당 2억원 시대, 제가 열겠습니다”

성수3지구, 내달 17일 창립총회 앞둬…조합설립 통한 재개발 본격화 ‘초읽기’

2018-10-23 18:38:23

김옥금 성수3지구 재개발 추진위원장.(사진=최영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옥금 성수3지구 재개발 추진위원장.(사진=최영록 기자)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이하 성수3지구)가 조합설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성수3지구 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옥금)는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동의율 75%를 달성해 오는 11월 17일 성락성결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향후 조합을 이끌어갈 1기 집행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초대 조합장 선출이 최대 관심사다. 과거 이곳은 유능한 수장 선출에 실패하면서 주민간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사업은 수년간 답보상태였다. 그러다 김옥금 현 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금 사업에 불을 지피기 위해 주민들을 대면했고 그 결과 창립총회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김 위원장이 초대 조합장 후보(기호1번)로 나서면서 또한번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소감은?
=그야말로 감개무량하다. 그동안 우리 구역은 전임 집행부의 과실로 인해 사업은 멈춰있었고 사무실을 폐쇄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추진에 나섰지만 공백이 컸던 탓에 작은 실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주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하루 빨리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토지등소유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향후 조합을 이끌어갈 조합장 후보로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올해 반드시 창립총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에 이어 조합장 후보자로서 두 번째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 우선 추진위원장 재임 당시로 돌아가 초심으로 사업을 이끌겠다. 지금처럼 언제나 앞으로의 조합원들을 섬기고 발로 뛰는 조합장으로 남겠다.

또 조합 사무실이 편안한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창립총회는 대화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지금처럼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는 이웃이 되겠다.
아울러 우리 구역을 명품 아파트로 만드는 것은 물론 영·유아 교육에 걱정이 없도록 교육특화 단지로 만들겠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성수3지구가 되도록 혼신을 다할 방침이다. 나아가 조합설립을 넘어 성공적인 사업으로 모두가 흡족해하는 결실을 맺어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성수3지구가 풀어야 할 과제는 뭔가.

=무엇보다 빠른 사업추진이다. 우리는 2020년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사업의 시작은 조합설립이 아니다. 조합원들이 이주를 하고 집들이 철거되는 시점이 바로 사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비록 타 구역들보다 뒤처졌지만 열심히 뒤쫓아 가다보면 후반전에는 타 구역들을 앞설 것이라고 자신한다.

나아가 타 구역들보다 먼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가장 먼저 일반분양을 해 3.3㎡당 2억원 시대를 만들어 보겠다. 전무후무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만 진정한 명품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저를 믿고 맡겨 주신다면 반드시 꿈을 이뤄내겠다.

▲주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우리는 사업을 책임지고 1000명의 토지등소유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조합장을 선출해야 한다. 그동안 저는 추진위원장으로서 편한 일보다는 어렵고,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런 날들을 겪으면서 창립총회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지난 2년간 충분한 경험을 통해 철저한 관리 감독과 정확한 사업추진이 왜 필요한지 뼈저리게 느꼈다. 다시는 조합원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달 창립총회에서 정확한 판단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해주실 것을 기대해본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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