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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인권 새바람

2018-09-05 10:53:24

(사진제공=부산소년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부산소년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는 안정된 생활지도를 위해 오랜 기간 학생들의 두발을 짧은 스포츠형으로 제한해 왔지만, 인권친화적 소년보호기관 조성의 일환으로 소년원 학생들의 두발을 단정하면서도 학생들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사)대한민국이용장회(회장 김영성)와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교장 이성칠)는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년원 학생들의 두발 단정화를 비롯, 우수학생에 대한 취업 연계 등 소년원 학생의 맞춤형 사회정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사)대한민국이용장회 부산지회 김수규 회장 등 9명이 월 2회 오륜정보산업학교를 방문, 소년원학생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단정한 헤어 컷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수규 회장은 2014년부터 월1회 소년원에서 헤어 컷 및 아이롱 펌 향상 지도와 취업진로지도 봉사를 해왔다.

김영성 (사)대한민국이용장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설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하고 출원 후 올바른 사회정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성철 오륜정보산업학교장은 “소년원학생의 두발 자유화는 소년원 인권신장의 상징으로 학생들이 퇴원 후 사회에 보다 쉽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자원봉사에 나서주신 이용장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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