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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휴젤, 따이공 단속은 일시적이나 중국수출 우려로 목표주가 하향”

2018-08-22 08: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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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 해외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휴젤(145020, 전일 종가 42만2300원)이 따이공(중국 보부상) 단속의 영향을 받은 중국향 수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지만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식진출이 중요해졌고, 단기 실적보다는 임상 진행 상황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중국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기존 65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해외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자들은 따이공에 대한 중국정부의 단속 영향, 주요국가 진출 진행상항, 국내 경쟁심화에 대한 대응전략 등에 관심을 보였다. 한투는 상반기 실적부진의 원인이었던 따이공 단속은 과거에도 이루어져 왔으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판매활동이 재개되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향 수출도 시간이 지나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식진출이 중요해졌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임상 3상은 올해 상반기 종료됐으며 올해 말 BLA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임상 3상 역시 작년 말 종료되었으며 올해 내 BLA를 제출할 것이라고 한투는 전했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는 외부 CRO의 권유에 따라 임상 3상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럴 경우 최종승인은 현재로부터 3년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투는 예상했다. 또한 미국시장에서 영업력이 취약한 Croma Pharma의 톡신판권을 타사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투는 “국내 톡신시장은 경쟁사의 가격할인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보다는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이 제품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휴젤의 현재 국내 점유율(약 30%)과 가격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당분간은 올해 하반기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임상 진행상황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실적은 수출 데이터의 반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기간에 급격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휴젤은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전년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률 50%, 배당성향 15%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는 “휴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중국수출 우려로 실적 전망치를 조정함에 따라 55만원으로 15% 하향한다”라며 “하반기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임상완료, 미국시장에서의 전략의 구체화 등이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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