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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롯데지주, 하반기 주주환원 본격화 기대”

2018-07-17 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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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지주(004990, 전일 종가 5만1300원)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착실히 이행중으로 올 하반기 주주환원 작업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현 주가가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4월 1일 롯데지주와 비상장 6개사(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의 합병을 통해 주요 상장사 지분율을 높인데 이어 올 6월, 롯데제과 및 롯데칠성 지분의 현물출자에 따른 지분율 상승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상장 지분 의무 지분율 20% 규정에 모두 부합하게 됐다.(롯데제과 21.4%, 롯데쇼핑 38.5%, 롯데칠성 26.5%, 롯데푸드 22.1%)
신동빈 회장은 이번 제과, 칠성 지분의 롯데지주 현물출자에 참가하면서 최종 롯데지주 지분율이 10.5%로 상승했다. 신동빈 회장 보유 잔여 지분은 롯데쇼핑 9.89%, 롯데푸드 1.96%인데 롯데지주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이미 38%를 상회해 추가 현물출자 필요성이 제한적이고, 롯데푸드 지분율이 적어 롯데지주 현물출자에 따른 주가 불확실성은 사실상 해소되었다고 하나금투측은 판단했다.

하나금투 오진원, 박은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롯데지주는 공정거래법상 2년 내 행위제한 규제에 부합해야 하는데, 잔여 과제 중 핵심은 롯데카드 지분 93.8%, 롯데캐피탈 지분 25.6%으로 구성된 금융 자회사 지분 처리”라고 말했다.

또한 KOSPI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자사주 지분율로 사측이 중장기 배당성향 30% 지향과 더불어 자사주 소각 또한 검토할 수 있다고 하나금투측은 예상했다. 대량의 자사주 소각이 지난해는 지주 출범 초년도로 배당을 주지 못한 만큼 올 하반기엔 주주환원 증대 본격화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것.

오진원, 박은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추진은 소액주주가치 증진을 도모할 뿐 아니라 10.5%에 불과한 대주주 지분율의 상승이 가능하고, 향후 호텔롯데 등과의 합병 추진 또한 수월해 진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롯데지주의 현 주가는 NAV(주당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할인율은 54%에 달해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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