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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도로에 떠다니던 현금 86만원 수거해 주인 찾아준 문해근 경사

2018-07-04 22:12:45

젖은 돈을 수거해 소파에 말리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젖은 돈을 수거해 소파에 말리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태풍 7호 쁘라삐룬이 부산을 강타한 7월 3일 오후 2시 부산 사상구 삼선병원앞 도로.

태풍으로 인한 관내 도로파손 수여부를 점검중이던 주례지구대 문해근 경사의 눈에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도로상 3,4차로에 5만원권, 1만원권 현금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발견한 것.

혹 운전자들이 현금을 줍기 위해 차량을 멈추다가 사고가 날것을 우려해 도로를 통제하고 비를 맞으며 현금을 모두 수거했다. 현금은86만3000원이다.

이 돈은 7월 3일 새벽 2시경 분실자 A씨(45.여)가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주유소에서 주유 후 실수로 차량위에 올려둔 지갑이 태풍에 의한 폭우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해근 경사는 현금과 같이 수거한 지갑에서 연락처를 확인 분실자에게 연락했다.
지갑주인이 올 때까지 빗물에 고생(?)한 현금을 편안하게 지구대 소파에 건조시키고 있었다.

연락을 받고 온 분실자는 “태풍 때문에 힘드실 텐데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지갑과 돈을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연거푸 인사를 하고 갔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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