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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광안대교 익수자 시민과 합동으로 긴급 구조

2018-06-24 20:53:08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이미지 확대보기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명준)는 23일 밤 10시 36분경 부산 광안대교 9번 교각 테트라포트 앞 해상에서 익수자 김모(38)씨를 시민과 함께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24분경 박모(37)씨는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인근을 산책하던 중 광안대교 9번 교각 테트라포트 앞 해상에서 익수자가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박모씨의 아내는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고, 박모씨는 근처에 있는 구명환을 던졌으나 기력이 없던 김모씨가 잡을 수가 없자 직접 해상에 뛰어 들어 구명환을 몸에 걸치게 한 뒤 테트라포트 쪽으로 헤엄쳐 이동했다.

이어 도착한 부산해경 광안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테트라포트 앞 해상에서 구명환을 잡고 있는 익수자 김모씨와 구조자 박모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김모씨는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인근 선착장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에 인계해 좋은강안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김모씨는 아직까지 의식이 없고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상태로 계속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부산해경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에 처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구조한 박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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