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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 “수익구조 다변화 시대 맞아 플랫폼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

2018-03-23 13:29:50

NH투자증권 정영채사장이 23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슈)이미지 확대보기
NH투자증권 정영채사장이 23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슈)
[로이슈 심준보 기자]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이 23일 오전 NH투자증권 사옥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증권 중개 수수료가 주 수익이던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NH투자증권을 플랫폼 플레이어로 성장시킴으로써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플랫폼 플레이어란 자산관리가 필요한 개인고객과 더 좋은 투자대상을 찾는 기관고객, 다양한 재무적 고민을 가진 기업고객 모두가 NH투자증권이라는 플랫폼에서 최적의 자본시장 수요를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이 밝힌 플랫폼 플레이어로써 NH투자증권이 가지는 방향성은 ▲개인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기관 법인 대상 투자관리 서비스 ▲자산・상품 소싱 및 구조화와 운용 ▲자본시장의 위험자본 공급과 중개 등이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강력한 고객 분석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맞춤형 투자전략, 상품과 솔루션 구성 역량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 사장은 NH투자증권이 플랫폼 플레이어라는 역할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사장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전반적으로 수익 규모 자체는 확대되고 있으나 그 수익 구조를 들여다보면 급격한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전통적인 증권업계의 수익원이던 증권 중개 수수료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채권으로 인한 이자수익과 IB수수료의 증가세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

정 사장은 “최근 골드만삭스의 CEO 자리에 오른 데이빗 솔로몬도 IB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며 IB업무에 경쟁력이 있는 본인이 사장직에 오른 것 역시 시대적 트렌드의 요구라고 해석했다.
그 외에는 NH농협금융지주,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써 연계와 협력 역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사실상 은행이 중심이 돼 CIB를 구성하는 타 증권사와 달리, NH투자증권은 각 계열사가 자본시장의 DNA를 훼손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CIB협의회를 구성, 더욱 유연한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1988년 대우증권 입사를 시작으로 2005년 IB사업부 대표를 지내는 등 약 10년 넘게 NH투자증권 IB분야를 이끌어 온 정 사장은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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