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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Oil, 유가 상승 호재로 환율 하락 상쇄”

2018-01-30 09:31:05

(사진=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NH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NH투자증권은 S-Oil이 지난 4분기 유가 상승 효과에도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올 1분기에는 석유화학부문 스프레드 확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16만원을 유지했다.

S-Oil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4586억원(전년 대비 24.6% 증가)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재고 관련 영업이익은 약 950억원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으로 약 900억원 감소했다. 영업외손익으로는 환율 차익으로 약 1580억원의 이익을 봐 세전이익 6161억원(전년 대비 220.5%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NH투자증권은 S-Oil의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정제 마진의 강세가 지속되며 3323억원(지난 분기 대비 1.2% 감소)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석유화학부문은 제품 수요가 양호함에도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385억원(지난 분기 대비 57.5% 감소)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윤활기유 역시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원재료 가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878억원(지난 분기 대비 30.5% 감소)로 축소됐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S-Oil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4751억원(전년 대비 42.5% 상승)으로 예측했다. 지속되는 유가 상승으로 재고관련 영업이익은 증가하지만 환율 하락 추세로 환율관련 손실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까지 원유공급단가 상승으로 정유부문 실적은 둔화되겠지만 3월에는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 따라 정제 마진이 회복되며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전방산업(섬유, PP)수요의 강세로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올해 S-Oil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8816억원(전년 대비 28.7%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유설비의 제한적 증설로 정제 마진 강세가 지속되며 하반기엔 단계적인 가동률 상승 및 고도화비율 상승으로 정유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것. 덧붙여 신규 제품 판매가 시작되면 석유화학부문 역시 점진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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