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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세계기상기구 중앙검정연구실로 지정

2018-01-23 17:11:51

세계기상기구 표준가스 개발에 성공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상열 책임연구원.(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세계기상기구 표준가스 개발에 성공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상열 책임연구원.(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에어로졸의 재료가 되는 디메틸설파이드(DMS) 표준가스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기상기구(WMO) 산하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의 중앙검정연구실(CCL)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으로부터 배출되는 DMS는 화학반응을 통해 에어로졸을 생성해 지구 기후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정확한 기준을 통한 감시가 필요하지만 기준을 정하기 위한 안정도 확보가 어려운 상태였다.
KRISS 이상일 책임연구원 연구진은 중량법을 이용, DMS의 안정도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가스는 3% 미만의 불확도를 지녀, 기존 WMO 표준가스의 5%보다 안정적이라고 KRISS측은 전했다.

KRISS는 지난 12월, DMS 표준가스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표준기관으로서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CCL에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RISS 이상일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CCL 지정을 바탕으로 WMO에서 목표로 하는 다양한 반응성 기체들의 측정표준 확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표준가스 장기 안정도 모니터링, 2020년 계획된 DMS 국제비교 등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측정분야의 국제적 권위지인 ‘메트롤로지아’에 지난 12월과 올 1월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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