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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철 잦은 소화불량의 진짜 원인은?... "담적증후군 의심?"

2018-01-17 14:07:12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
연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화불량은 위장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으로 과식,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 뿐 아니라 스트레스, 낮은 기온, 담적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예로부터 한국인은 다른 민족과 다르게 위장 건강이 약한 민족으로 손꼽힌다. 때문에 식사를 해도 위장이 무력한 경우가 많아 소화불량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특히나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위장으로 향할 혈류가 줄어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곤 한다.
위장이 무력하면 위장 운동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소화불량 증상을 느끼기 쉽다. 유독 겨울철에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바른 식습관과 더불어 체온 조절에도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딱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체온에 이상이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소화불량 증상이 계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담적증후군'을 생각해봐야 한다. 담적증후군이란 내시경검사를 받아도 발견이 쉽지 않다는 특징을 가진 질환으로 위장 외벽에 담 독소가 쌓인 것을 말한다. 여기서 담 독소란 흡수 및 배설이 미처 되지 못한 음식물이 위와 장에서 부패해 가래처럼 탁하고 걸쭉해진 물질로 변화한 것을 말한다.

위장을 돌처럼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 담적증후군은 소화 기능을 저하시켜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하는데, 치료가 다소 어려운 만성 위장 질환들뿐만 아니라 우울증, 두통, 어지럼증, 고혈압, 만성피로, 당뇨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신 질환들도 야기할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담적증후군으로 소화불량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학적 검사를 진행해보면 대부분 위장 부위가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위장이 움직이지 않고 딱딱하게 굳어 무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를 어떻게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

위장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 으로는 발효 과정을 통해 얻은 특수 미생물이 포함된 발효 한약과 더불어 약침 치료, 아로마치료, 소적치료 등이 있다. 발효 한약에 포함된 특수 미생물은 일반 한약에 비해 위장 외벽에 약물이 더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진행되는 약침 치료의 경우 순수 한약재의 진액을 추출해 주입하는 치료로 일반 침 치료와는 차별화를 가진다.

소화불량을 방치하면 만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으로 고생한다면 담적증후군을 의심해보고 반드시 조기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길 바란다.

글: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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