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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우병우로 질식사 검찰, 박근혜정부서 4번 사망…최순실은?”

2016-10-30 18:53:51

[로이슈 신종철 기자] ‘보수의 품격’ 별칭을 가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검찰을 향해 조목조목 혹평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이 4번 사망한 사례를 열거하면서, “최순실로 인해 5번째 영원히 죽을 길을 택하는가?”라고 질타했다.
표창원 의원은 30일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검찰은 채동욱 총장이 비참하게 난도질당할 때 한 번 죽었고, 윤석열ㆍ박형철 검사가 부당한 핍박당할 때 두 번째로 죽었고, 유우성 간첩조작에 가담하며 세 번째로 죽었고, 우병우에 질식당해 네 번째로 사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 “최순실에 의해 5번째 영원히 죽을 길 택하는가?”라고 경고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미지 확대보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수사를 지휘했던 검찰수장 채동욱 검찰총장은 2013년 9월 ‘혼외자’ 논란으로 물러났는데, 당시 청와대의 ‘검찰총장 옷 벗기기, 찍어내기’라는 비판이 무성했다.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수사 특별수사팀을 이끌었던 윤석열 팀장과 박형철 부팀장은 원세훈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국정원 직원을 전격 체포하는 등 검찰 및 법무부 수뇌부에 맞서며 강직하게 수사하다가 물러났다. 이후 검찰 인사에서 한직인 고검으로 사실상 좌천돼 떠돌고 있다. 박형철 검사는 결국 지난 1월 검복을 벗으며 검찰을 떠났다.
표창원 의원이 언급한 유우성 간접조작은 국정원이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유우성씨에게 간첩 혐의를 조작한 공안사건이다. 그런데 국정원의 간첩증거조작을 검찰이 알고도 묵인하는 등으로 치명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관련 검사들은 징계를 받았다. 물론 경징계여서 비판을 받았다.

현재 초유의 헌정파괴, 헌정문란, 국기문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가장 논란과 뉴스의 중심에 있는 우병우는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그동안 야권으로부터 수개월 동안 사퇴와 대통령의 해임 요구를 받아왔던 우병우 민정수석은 이날 경질됐다.

그런데 최순실이 영국에서 이날 전격 귀국했는데, 남성들이 동행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왜 신병 확보를 하지 않느냐라는 따가운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야권은 검찰에 최순실을 긴급 체포해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긴급최고위원회 간담회에서 “최순실 입국에 검찰수사관이 동행했단다”라며 “검찰이 범인은닉과 증거인멸에 공모한 사건이 벌어진 건가, 과연 누구의 지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어쩌다 이 나라가 이 지경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은폐를 작심하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을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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