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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정수석 떼고 ‘우병우 사단’ 아닌 특별수사팀서 수사”

2016-08-22 11:15:00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완장을 떼고 검찰에 깔려 있는 우병우 사단이 아니라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해서 철저히 강력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브라지 올림픽) 리우에서 우리 선수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며 “그러나 박근혜정부와 청와대, 우병우 수석은 열심히 일하지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그는 “오늘도 35일째 우병우 일병을 구하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국민과 야당과 싸우고 있다”며 “청와대는 이제 ‘우 수석의 사퇴가 본질이 아니라 식물 정부를 만들려는 세력들에게 경종을 울리겠다’고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정부는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우병우 개인 비리 의혹을 ‘정권의 명운을 건 싸움으로 변질’ 시켜서 ‘게이트’로 키워 가고 있다”며 “식물 정부는 박근혜정부가 자초하고 있는 것이지, 국민과 야당이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렇다면 박근혜정부는 ‘동물 정부’를 원하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검찰은 우병우 수석,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청와대를 나가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청와대에 버젓이 앉아서 황제 감찰을 받고, 감찰을 하러 청와대에 들어 간 사람은 나올 때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 과연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할 수 있을까,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래서 우리는 우 수석에 대한 수사가 ‘황제감찰’에 이은 ‘황제 수사’가 되지 않으려면 민정수석 완장을 떼고 검찰에 깔려 있는 우병우 사단이 아니라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해서 철저히 강력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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